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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RF/EF 렌즈 1억7천만대 생산···교환식 렌즈 생산량 세계 기록 경신

1987년 EF 렌즈 첫 생산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렌즈 시장 발전 이끌어

캐논의 EOS 시리즈용 교환식 렌즈인 RF/EF 렌즈의 누적 생산 대수가 2025년 10월 기준 1억 7천만 대를 돌파, 카메라 전용 렌즈 제조사 중 가장 많은 누적 생산량을 달성했다. (사진=캐논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캐논의 EOS 시리즈용 교환식 렌즈인 RF/EF 렌즈의 누적 생산 대수가 2025년 10월 기준 1억 7천만 대를 돌파하며 카메라 전용 렌즈 제조사 중 가장 많은 누적 생산을 달성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캐논은 1987년 일본 우츠노미야 공장에서 EF렌즈를 첫 생산한 이래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 거점을 대만, 말레이시아, 오이타, 미야자키 등 전 세계 5곳으로 넓히며 생산량을 늘려왔다. 1995년 1천만 대, 2009년 5천만 대의 누적 생산량 기록을 세웠으며,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렌즈 누적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 그리고 2025년 10월, 누적 1억7천만 대 생산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독보적 광학 기술력과 업계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캐논은 1987년 EOS 자동 초점(AF) 일안반사식(SLR) 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EF 렌즈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카메라 시대를 열었다. 이후 정밀한 AF를 실현하는 초음파 모터(USM), 손떨림 보정(IS) 기술, 색수차를 보정하는 다층 회절 광학(DO) 소자와 같은 혁신 기술을 세계 최초 로 도입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2018년에는 미러리스 EOS R 시스템 공개와 함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RF 렌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RF 렌즈는 대구경, 짧은 백 포커스, 고속 통신 시스템이 강점으로, 한 차원 높은 고화질을 구현한다. 

현재 캐논은 10mm 초광각부터 1,200mm 초망원까지 폭넓은 초점거리 를 커버하는 총 108종 의 막강한 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 카메라로 VR 촬영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VR 렌즈, 파워줌 내장 렌즈, 파워줌 어댑터 호환 렌즈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의 영상 촬영 니즈에 완벽히 대응하는 제품들을 출시해 창작 영역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렌즈 기술에 힘입어 캐논은 2003년부터 22년 연속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세계 1위 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억 7천만 번째로 생산된 렌즈 RF70-200mm F2.8 L IS USM Z (사진=캐논코리아)

한편 1억 7천만 번째로 생산된 캐논의 RF/EF 렌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망원 줌 렌즈 RF70-200mm F2.8 L IS USM Z다. RF70-200mm F2.8 L IS USM Z는 사진과 영상 모두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L 렌즈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전문 촬영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듀얼 나노 USM을 탑재해 빠르고 정밀한 AF를 실현하며 포커스 브리딩 보정 기능으로 고품질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아이리스 링과 파워줌 어댑터 호환 설계를 통해 부드러운 조작감을 구현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캐논은 지난 39년간 렌즈와 광학 기술의 혁신을 통해 사진과 영상의 표현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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