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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2025] 미래 혁신 기술 대축제 'FIX 2025' 대구서 화려한 개막

FIX 2025, 올해로 2회째 맞아···참가 기업 수 지난해 544개사에서 585개로 대폭 확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미래혁신기술박람회 FIX 2025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미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구시 최대 축제,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5)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FIX 2025 개막식 현장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 장 피에르 유니버설로봇 CEO,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팀 황 피스컬노트 창업자 등 국내외 귀빈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대구는 기계, 금속 그리고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주력 산업으로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산업이 과거에는 산업화의 중요한 수단이었고, 근대화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AI를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그 한계에 직면하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마주하며 AI라는 수단을 모든 산업에 접목시켜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FIX 2025 행사는 AII on AI라는 테마에서 알 수 있듯이 AI가 주제다. 모빌리티 분야의 AI, 이동 혁신, 로봇 분야의 AI 시대로의 출발, ICT 분야의 AI를 향한 도전 등 AI 중심 기술 혁신의 지향점을 담은 박람회로 기획했다. 이 자리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대구시가 추진해온 산업 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세상은 많이 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택배 물류센터에서는 로봇이 분류 작업을 하고, AI가 자동차를 움직이고 있다. 또 기술과 기술 간 융합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며 “오늘 FIX 2025에 전시된 기술들을 통해서 우리는 AI 로봇,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존 전통 산업을 벗어나 움직이는 지능 인프라 시대를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사진=씨넷코리아)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FIX 2025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기술과 산업이 만나고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혁신의 장이다. 국회에서는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투자 지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요 인사들이 각 부스를 돌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FIX 2025는 모빌리티, 로봇, ICT, 스타트업 등 지역 미래산업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로, 통합 개최 2회째를 맞아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 544개사에서 585개사로 확대됐다. 이 중 해외 기업은 117개사로, 당초 목표한 20% 비중을 달성했다. 

특히 CES, MWC 등 세계적 전시회에서 선보인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과 ‘샤오펑 에어로 UAM 기체’를 국내 최초로 유치해 글로벌 박람회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신기술 홍보 무대도 한층 확대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현대차 아이오닉 9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주요 내용으로 모빌리티 전시에는 현대차, GMTCK를 비롯해 BYD, 포르쉐, 폭스바겐, HL로보틱스, 발레오, 대동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차로봇’ 타이틀을 보유한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와 샤오펑의 ‘X2’ 기체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AI 모빌리티 융합 기술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부터,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트리즈의 ‘로보셔틀’, 그리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UAM 기체 탑승과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UAM 특별관’도 마련됐다. 

주요 인사들이 티머니 부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로봇 분야에서는 K-휴머노이드의 선두주자인 에이로봇과 쿠팡, 베어로보틱스, 로보케어, 유니버셜 로봇, 엡손, 유니트리 등 다양한 기업이 제조, 물류, 서비스, 휴머노이드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이번 FIX 2025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한정 오후 5시까지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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