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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전용 흑백 센서 탑재한 ‘Q3 모노크롬’ 선보여

6,000만 화소 전용 모노크롬 센서와 3단계 해상도 조절 기술 탑재

라이카 Q3 모노크롬 (사진=라이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라이카(Leica)가 전용 흑백 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콤팩트 카메라 ‘라이카 Q3 모노크롬(Leica Q3 Monochrom)’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빛의 명암만을 감지하는 모노크롬 센서를 사용해 흑백 사진 특유의 깊이와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라이카 Q3의 성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모노크롬 카메라만의 감성과 미학을 강화한 모델이다.

라이카 Q3 모노크롬 (사진=라이카)

라이카는 1925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35mm 카메라 ‘라이카 I’을 선보인 이후, 사진의 본질과 표현 방식에 대한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색을 배제하고 빛과 그림자에 집중하는 흑백 사진의 가치를 꾸준히 탐구해 왔으며, 전용 모노크롬 센서를 기반으로 한 라인업을 통해 그 미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라이카 Q3 모노크롬 (사진=라이카)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라이카 Q3 모노크롬은 6,000만 화소의 전용 흑백 센서를 탑재해 디테일과 명암 표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컬러 필터를 제거한 전용 모노크롬 센서는 텍스처와 선명도를 더욱 풍부하게 재현하며, ISO 100~200,000의 넓은 감도 범위는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한 6,000만/3,600만/1,800만 화소 중 선택할 수 있는 3단계 해상도 조절 기술을 지원해 촬영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자동 및 수동 조작 간 전환도 자유롭다.

탑재된 라이카 주미룩스 28mm f/1.7 ASPH. 렌즈는 풍부한 콘트라스트와 자연스러운 톤을 표현하며, 매크로 모드를 사용하면 최소 초점 거리 17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28~90mm의 디지털 줌 범위를 지원해 여행,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라이프스타일 사진 등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흑백 이미지의 표현력을 극대화한다.

라이카 Q3 모노크롬 (사진=라이카)

또한 Q3 모노크롬은 최대 8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흑백 영상에서도 풍부한 명암과 디테일을 구현한다. 576만 화소 OLED 뷰파인더와 틸트형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앵글에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과 영상 기능을 명확히 구분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조작성과 사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바디는 IP52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해 비나 먼지가 있는 환경으로부터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Wi-Fi, 블루투스, USB-C 및 HDMI-Micro를 통한 Leica FOTOS 앱과의 원활한 연동으로 촬영 후 이미지를 즉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모노크롬 시리즈만의 절제된 미학이 강조되었다. 유광 블랙 바디와 블랙∙그레이 톤의 각인, 가죽 질감의 정교한 커버가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외관을 완성하며, 상징적인 레드 닷 로고를 과감히 배제해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아울러 라이카 Q3 모노크롬은 Q 시리즈 최초로 콘텐츠 자격 증명(Content Credentials) 기능을 탑재해 이미지의 출처 및 편집 이력을 투명하게 기록할 수 있어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기존 Q3 액세서리와 모두 호환되며, 무선 충전 지원 핸드 그립과 가죽 질감의 커버, 다양한 스트랩 및 케이스 등 새롭게 선보이는 액세서리를 통해 촬영 환경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라이카 Q3 모노크롬’은 11월 21일부터 라이카 카메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라이카 카메라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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