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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2025] 사람도 하이패스처럼 통과하는 '티머니 태그리스' 체험해보니

전철 게이트 통과부터 버스 환승까지 카드 없이 결제되는 체험 제공

대구 미래혁신기술박람회 FIX 2025 현장에 마련된 티머니 부스 전경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우리에게 대중교통 지불수단으로 익숙한 티머니(T-money)가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티머니 태그리스’를 소개하는 부스를 FIX 2025 현장에 차렸다.

실제 탑승할 수 있는 시내버스를 부스에 전시해 태그리스 시스템 체험을 제공한 티머니 부스 (사진=씨넷코리아)

오는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 ‘FIX 2025’에 마련된 티머니 부스에 방문했다. 부스 앞에 들어서자 친숙한 파란색 시내버스가 서있고, 동대구역 승강장처럼 꾸며진 개찰구도 보인다.

동대구역 개찰구를 통과해 버스로 환승하는 체험이 제공됐다. (사진=씨넷코리아)

티머니 태그리스는 이름 그대로 카드를 꺼내어 태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휴대하면 대중교통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티머니 부스에서는 가상으로 꾸며진 동대구역 승강장 개찰구를 지나 버스로 환승 탑승 후 하차까지 직접 체험을 제공했다.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휴대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관람객들은 가상 동대구역 승강장 개찰구에서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체험용 스마트폰만 휴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했다. 게이트는 마치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통과하는 자동차처럼 자동으로 열렸고, 결제 알림음과 금액이 스마트폰에 표시됐다. 체험은 곧이어 버스 환승으로 진행됐다. 버스에 올라서며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알아서 환승 알림 음성과 결제 금액이 스마트폰에 표시됐다. 버스 하차 시에도 태그리스는 동일하게 작동했다.

티머니 태그리스 시스템은 버스 환승으로 이어졌다. (사진=씨넷코리아)

티머니는 태그리스 시스템에 대해 20년 이상 쌓아온 교통 결제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투스(BLE)와 스마트폰 센서, 티머니의 독자적 위치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2023년 세계 최초로 서울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체험용 스마트폰에 교통요금 결제 알림이 뜨는 걸 확인했다. (사진=씨넷코리아)

티머니 태그리스의 장점은 3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번거롭게 카드를 꺼내어 태그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 실제 교통카드와 동일한 요금 처리의 정확성, 쉽고 편리한 이동 경험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이다.

한편,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5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한정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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