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비즈니스 환경에 음성 기반 AI 기술 도입 사례 및 미래 전망 등 인사이트 공유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오디오 및 비디오 솔루션 글로벌 기업 ‘자브라(Jabra)’가 18일 오전 보코 서울 명동 호텔에서 ‘게이트웨이 투 AI 테크놀로지 써밋’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자브라는 자사 핵심 제품들을 기반으로 음성 기반 AI 기술을 비즈니스 환경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줌(Zoom),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 대표 솔루션 업체와 협업 사례,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AI 테크 써밋은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Ling Lu 자브라 신제품 개발 총괄(Head of NPD)가 발표를 맡았다.
그는 “최근 AI 사용자 중 상당수가 텍스트보다 음성 기반 상호작용을 선호하며, 이동 중에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어 도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와의 공동 연구에서도 음성 입력이 텍스트 대비 자연스러움, 신뢰감, 그리고 협업 감각을 더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성 AI는 높은 인식 정확도가 필수다. 잘못된 음성 입력은 회의 기록이나 의사결정에 큰 오류를 낳을 수 있다”며 “이 부분에서 자브라는 고급 마이크 기술과 노이즈 캔슬링로 AI 음성 기록 정확도를 97%까지 구현해 음성 기반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션 2는 이덕주 줌 코리아 상무가 ‘AI in Contact Center’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했다. 이 상무는 코로나 이후 유행한 재택 근무 형태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워크에 대해 조명하고, 줌의 새로운 기능들과 12월 출시 예정인 자사 AI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자브라의 솔루션들이 특히 허들룸에 특화된 제품이 많으며, 줌 미팅과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세션 3에서는 이제경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디지털 스페셜리스트가 'AI in Office'라는 주제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 AI로의 전환이 우리 자브라와 엣지에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설명했다.
줌, 마이크로소프트, 필립스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가 참여한 토론 세션에서는 각 회사별로 AI를 전사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도입 후 임직원들에게 다가왔던 어려움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재형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는 “자사의 MS 팀즈 인증 제도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완벽하게 일치하는지 확인하는데 자브라 제품들은 이 부분에 있어 높은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다며” “최근 사용자들이 오픈 오피스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환경에 소음이 많을 때 내 목소리를 똑바로 전달하는 게 중요해졌다. AI가 목소리를 똑바로 전달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오픈 오피스 인증을 받은 자브라 제품을 사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업무용 헤드셋 제품군 '이볼브' 시리즈와 화상 회의를 위한 카메라 솔루션 '파나케스트' 제품군이 전시돼 이를 체험해본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