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2일 AWS 리인벤트(re:Invent)에서 AI 기반 솔루션 탐색부터 배포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하는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 주요 기능 확장을 발표했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13년 이상 조직의 클라우드 솔루션 발견, 평가, 구매, 관리 방식을 혁신했으며,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에서 고객과 파트너가 더 단순하고 신속하게 솔루션을 도입 및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AWS는 올해 초 AWS 마켓플레이스 AI 에이전트 및 툴(AI Agents and Tools) 카테고리에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해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AI 솔루션을 자연어로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자연어 기반 검색은 복잡한 조건 설정 없이도 필요한 솔루션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기능은 AWS 마켓플레이스 전반에서 솔루션 탐색, 비교, 구매 과정의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도입한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는 소프트웨어 조달을 위해 설계된 대화형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 웹사이트 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연어로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으며, 후속 질문, 제품 인사이트 요청, 문서 업로드 등을 활용해 비즈니스 및 기술 요구에 맞는 결과로 검색 범위를 좁힐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갱신되는 동적 비교 표를 통해 여러 솔루션을 나란히 검토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즉시 결제를 시작하거나 내부 공유용 맞춤 구매 제안서를 생성할 수 있다.
AWS는 익스프레스 프라이빗 오퍼(Express Private Offers) 기능도 출시했다. 파트너가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은 AWS 마켓플레이스가 고객 자격을 자동 검증하고, 파트너가 정의한 조건에 기반해 개인화된 맞춤 가격을 몇 분 안에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는 복잡한 거래에 영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고객은 거래를 더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밖에 AWS 마켓플레이스는 전문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솔루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 서비스에 대한 가변적인 결제 모델을 도입했다. 고객은 시간 및 재료비 기반(time-and-materials), 또는 마일스톤 기반(milestones), 실제 제공 가치에 따라 비용을 책정하는 성과 기반(outcome-driven) 가격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및 툴의 경우, 파트너는 계약 기반 가격 모델과 사용량 기반 가격 모델을 모두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유연한 가격 구조는 파트너가 더 폭 넓은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지원하고, 고객이 비즈니스 부합하는 비용으로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하도록 돕는다.
케빈 코레이스(Kevin Corace) 프레시디오(Presidio)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수석 부사장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프레시디오는 AWS 마켓플레이스가 전문 서비스의 고객 확보와 거래 속도를 얼마나 빠르게 향상하는지 직접 확인했다”며 “이러한 기능은 고객이 실제 사용량에 맞춰 비용을 조정하고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돕는 동시에, 프레시디오가 더 높은 가치와 맞춤형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