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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가장 아이코닉한 콘덴서 마이크 'M 50' 재해석 출시

클래식 오케스트라·할리우드 영화 음악 황금기 이끈 마이크

노이만 콘덴서 마이크 'M 50 V' (사진=젠하이저)

(씨넷코리아=박준범 기자) 젠하이저 자회사이자 방송·음향장비 전문 기업인 노이만이 전 세계 녹음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마이크로 손꼽히는 ‘M 5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덴서 마이크 ‘M 50 V’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 ‘M 50 V’ 마이크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할리우드 영화 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오리지널 모델의 설계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 디지털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정밀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M 50 V’는 오리지널 고유의 음향 구조를 재현하기 위해 40mm 구형 하우징 내부에 소형 다이어프램 무지향성 캡슐을 배치한 특유의 설계를 유지했다. 특히 다이어프램 소재를 티타늄으로 변경해 온도나 습도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형을 방지했으며, 이를 통해 오리지널 모델 특유의 명확한 공간감과 깊이 있는 저역 응답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내부 회로 역시 비약적인 개선을 이뤘다. 엄선된 ‘서브미니어처 진공관’을 탑재해 진공관 특유의 따뜻하고 풍성한 음색은 살리되 기기 자체 잡음(Self-noise)은 최소화했다. 또한, 외부 전파 간섭을 차단하는 RF 차폐 커넥터를 채택해 디지털 장비가 밀집된 현대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노이즈 없는 깨끗한 녹음을 지원한다.

1951년 첫 출시된 ‘M 50’은 오케스트라 녹음의 표준을 정립한 마이크다. 특히 세계적인 음반 제작사 ‘데카(Decca)’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입체 음향 녹음 방식인 ‘데카 트리(Decca Tree)’ 기법의 핵심 장비로 활용되며 명성을 얻었다. 이 기법은 현장감 넘치는 공간 울림을 담아내는 표준 방식으로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영화 음악 스튜디오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노이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요르마 마르쿠아르트(Jorma Marquardt)는 “M 50 V는 전설적인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 녹음 환경의 엄격한 요구치를 충족하기 위해 탄생했다.”라며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이 제품은 개선된 진동 차단 요크 마운트를 통해 스테레오부터 서라운드, 이머시브 포맷까지 폭넓게 대응한다”고 전했다.

박준범 기자ju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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