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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 180℃ 가열 시스템 품은 ‘아쿠아 스팀’ 첫 공개…한국 시장 공략 강화

한국 이용자 위해 데이터 국내 데이터센터로 이전…전국 59곳 공식 서비스센터 운영

21일 첫 모습을 드러낸 드리미 신형 로봇청소기 '아쿠아 스팀(Aqua 20 Ultra Roller)'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21일 서울에서 열린 ‘드리미 인 서울’ 행사에서 한국 소비자의 생활환경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가 참석해 한국 현지화 전략을 발표하고 신제품 로봇청소기 ‘아쿠아 스팀’을 공개했다.     

김명환 이사는 “글로벌 기술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기술을 한국 소비자의 생활환경과 필요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리미는 한국을 단순한 제품 판매처가 아닌 글로벌 전략의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기술 수용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가 흡입력과 장애물 회피, 물걸레 성능, AI 기능 등 제품 전반을 세밀하게 비교하고 평가한다는 판단에서다.     

김 이사는 “한국의 주거환경에 맞는 제품뿐 아니라 구매 이후의 경험까지 소비자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과 서비스, 앞으로의 의사결정에 실제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드리미 인 서울'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도 현지화 전략에 포함됐다. 드리미는 로봇청소기가 공간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 한국 이용자 데이터를 국내 데이터센터로 이전했다. 회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보안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각 국가와 지역의 개인정보·데이터 보안 관련 법규를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드리미는 고속 디지털 모터를 비롯해 문턱 주파, 바이오닉 로봇 암, AI 기반 장애물 인식, 모서리 청소 기술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드리미에 따르면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약 70%이며 매출 약 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왼쪽부터) 드리미 아쿠아 20 울트라 롤러와 X60 울트라 로봇청소기. (사진=씨넷코리아)

이날 처음 공개된 ‘아쿠아 스팀(Aqua 20 Ultra Roller)’은 스팀과 온수 롤러를 결합한 로봇청소기다. 내부에서 물을 180℃로 가열해 약 100℃의 스팀을 생성하고, 바닥에 분사된 스팀이 오염을 불리면 뒤따르는 온수 롤러가 이를 닦아내는 방식이다.     

청소 과정에서는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오염수를 회수해 롤러의 청결 상태를 유지한다. 본체가 뒤집히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팀 작동을 중단하는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제품에는 롤러 모듈을 최대 8cm까지 확장하는 ‘MopExtend’ 기술이 탑재됐다. 손이 닿기 어려운 모서리와 가구 주변, 좁은 공간까지 롤러를 밀어 넣어 청소 범위를 넓힌다.     

듀얼 광각 초고화질 카메라와 ‘VersaLift’ 스마트 내비게이션으로 실내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동 경로를 설정한다. AI 기반 오염 감지 기술은 반려동물 털과 미세 입자, 투명한 액체 얼룩 등을 구분해 오염 정도와 종류에 맞는 청소 방식을 적용한다.     

드리미 아쿠아 20 신형 로봇청소기와 X60 울트라 비교 모습. 아쿠아 20은 최대 100도 스팀을 생성, 바닥에 분사된 스팀이 오염을 불려 온수 롤러가 닦아내는 방식을 채택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여기에 드리미 ‘FlexiAdapt’ 문턱 주파 시스템으로 최대 10cm 높이의 이중 문턱을 넘을 수 있다. 방과 거실 사이의 문턱이나 높이가 다른 공간을 오가며 청소를 이어가기 위한 기능이다.     

최대 흡입력은 40,000Pa다. 약 18cm 길이 브러시 두 개로 구성한 ‘HyperStream’ 듀얼 브러시는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을 흡입구로 유도하며 최대 50cm 길이 머리카락을 처리해 브러시 엉킴을 줄인다.     

올인원 파워도크는 100℃ 고온수로 물걸레를 자동 세척한다. 자동 먼지 비움과 열풍 건조 기능도 갖춰 청소 후 스테이션 관리에 필요한 사용자의 개입을 줄였다.     

한편, 드리미는 제품 구매 이후의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AS망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 약 29곳과 SK네트웍스서비스 약 30곳 등 전국 약 59곳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약 310개 매장과 협력한 ‘니어바이(Nearby)’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품 구매처와 종류에 관계없이 가까운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AS를 접수할 수 있다.     

김 이사는 “드리미에게 기술은 단순히 더 높은 성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수단”이라며 “한국 소비자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오랫동안 함께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서초 가빛섬에서 진행된 '드리미 인 서울' 행사 전경 (사진=씨넷코리아)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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