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게임 카테고리·11개 종목에 엔드투엔드 경기 운영 기술 지원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텐센트 e스포츠가 21일 제20회 아시안게임 11개 e스포츠 종목에 ‘텐센트 e스포츠 경기 솔루션(Tencent Esports Competition Solution, ECS)’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두 번째로 공식 메달 종목에 채택됐다. e스포츠 경기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D홀에서 진행되며, 총 6개 게임 카테고리와 1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ECS는 여러 게임과 경기 환경을 하나의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일관된 기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한 e스포츠 경기 운영 솔루션이다. 경기 전 장비 점검부터 경기 중 실시간 모니터링, 경기 종료 후 검토와 기록 관리까지 대회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경기 전에는 ‘인스펙션 스테이션’을 통해 선수 주변기기와 장비, 경기 환경을 점검하고 체크인 기록을 관리한다.
경기 중에는 ‘모니터링 콘솔’을 통해 선수 기기와 네트워크 상태 등 30개 이상의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선수 시점 화면인 Player POV와 옵저버 뷰, 핸드캠 등 여러 영상 소스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리뷰 룸’을 통해 경기 운영 관계자가 경기 기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후 검토와 정보 보관, 기록 요약, 영상 아카이빙 등도 지원한다.
텐센트 e스포츠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경기 운영을 지원한 경험을 이번 ECS 설계에 반영했다. 당시 기술팀은 총 217경기를 지원했으며 기술 장애 없이 경기 운영을 마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CS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세 차례의 테스트 이벤트도 진행했다. 서로 다른 경기장과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했으며,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현장 통합 시스템 테스트도 진행했다.
야티 장 텐센트 e스포츠 디렉터는 “e스포츠가 종합 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경기 운영 역시 기존 스포츠에서 확립된 공정성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며 “ECS는 장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심판 지원 등 운영 인력의 경험에 의존했던 영역을 기록·추적·검토 가능한 기술 프로세스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어 “ECS가 하나의 대회에 한정되지 않고 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e스포츠 경기 환경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