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피스와 코타나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이 기본 탑재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이 공개된 바로 다음날인 30일부터 갤럭시S8·S8+ 마이크로소프트 에디션을 예약받는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성능이나 구성품, 디자인은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전원을 켜서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자동으로 설치되는 앱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과 원드라이브 앱, 아웃룩 앱 등이며 음성비서인 코타나도 활성화된다. 홈 화면에 이 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되며 링크드인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아이콘도 배치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앱 이외에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피스 365 1년 이용권이나 원드라이브 저장공간 100GB 1년 이용권이 가장 유력하게 꼽힌다.
이 제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오는 4월 21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갤럭시S8이 750달러(약 84만원)부터, 갤럭시S8+가 850달러(약 95만원)부터 시작하며 AT&T나 버라이즌 약정만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지금까지 서피스 등 윈도우10 투인원과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그리고 윈도우가 탑재된 태블릿과 노트북만 판매해 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설치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