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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카메라 기준 다시 쓴다···소니, 'Alpha 7 V' 국내 첫선

약 3,300만 화소 부분 적층형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 BIONZ XR2 엔진 탑재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lpha 7 V'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소니가 자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대표모델 Alpha 7 시리즈 최신작 ‘Alpha 7 V(이하 A7M5)’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4년 만에 중급 카메라의 기준 재정의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17일 콘래드 서울에서 알파 7 시리즈 5세대 모델인 A7M5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A7M5는 소니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시켜 강화된 사진 및 영상 촬영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소니 'Alpha 7 V'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키타지마 유키히로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출시한 A7M5는 모든 크리에이터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풀프레임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7M5는 BIONZ XR2 엔진에 AI 프로세싱 유닛을 통합하여 AF 속도와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높였다. 인물 자세 예측 기술을 통해 리얼타임 인식 AF 성능을 30% 향상시켰으며, 피사체를 즉각 포착해 정밀하게 추적한다. 759개의 위상차 검출 포인트는 이미지 영역의 94%를 커버하며, EV -4.0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탁월한 신뢰성을 보여준다. 또한 자동 모드를 지원하는 피사체 인식 기능과 고해상도 RAW 처리가 가능한 이미지 엣지 데스크탑 지원으로 작업의 유연성을 더했다. 

소니 Alpha 7 V' (사진=씨넷코리아)

약 4.5배 빨라진 읽기 속도를 가진 부분 적층형 Exmor RS CMOS 센서와 BIONZ XR2 프로세서는 왜곡을 최소화한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초당 최대 60회의 AF/AE 연산과 함께 최대 30fps의 블랙아웃 없는 연속 촬영을 지원해 스포츠나 야생 동물 촬영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14비트 RAW 촬영 중에도 고속 연사가 가능하며, 셔터를 누르기 전 상황을 기록하는 사전 캡처 기능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최대 16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로 명암의 세밀한 디테일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극한의 대비가 있는 장면에서도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을 제공하며,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자동 화이트 밸런스(AWB) 기능은 광원의 색을 정밀하게 추정한다. 이를 통해 피부색이나 자연의 녹색 등을 전작인 A7M4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재현하며 후반 작업 시간을 단축시킨다.

디자인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그립 부분에서 달라진 느낌을 준다. (사진=씨넷코리아)

영상 분야에서는 7K 오버샘플링 기반의 4K 60p(풀프레임)와 4K 120p(APS-C) 녹화 모드를 탑재해 편집 유연성을 높였다. 픽셀 비닝 없는 풀 픽셀 리드아웃으로 정밀한 영상을 구현하며, 다이나믹 액티브 모드로 핸드헬드 촬영 시 안정적인 보정이 가능하다. AI 기반의 오토 프레이밍 기능은 최적의 구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며, 향상된 내장 마이크와 노이즈 감소 기능이 고품질 오디오 녹화를 돕는다.

여기에 Wi-Fi 6E와 듀얼 USB Type-C 포트를 적용해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작업 워크플로우를 개선했다. 4축 멀티 앵글 LCD는 수평·수직 조절이 자유로워 다양한 앵글 촬영에 용이하다. 아울러 효율적인 전력 관리 시스템과 모니터 저전력 모드로 배터리 수명을 연장했으며, 개선된 발열 제어 기능으로 장시간 4K 촬영이 가능하다. CIPA 표준 기준 뷰 파인더 사용 시 약 630장, LCD 사용 시 약 750장까지 촬영할 수 있어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

소니 Alpha 7 V' (사진=씨넷코리아)

소니 A7M5 스토어 판매가는 359만9천 원이며, 소니스토어 및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12월 18일 11시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잇섭, 서울리안, 우티쇼트, 최마태 등 IT 및 카메라 분야 채널을 다루는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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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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