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세계 첫 범용 AI 에이전트인 마누스(Manus)가 AWS를 전략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마누스는 AWS의 검증된 글로벌 인프라와 업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율 AI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보안, 안정성, 규정 준수를 유지하면서 전 세계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누스는 2025년 3월 AWS를 활용해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마누스는 독립적 사고, 동적 계획 수립, 자율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범용 지능형 에이전트로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일상·업무 시나리오에서 다단계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단순한 답변을 넘어 실질적인 결과를 직관적이고 체계적인 형식으로 제공한다. 마누스는 구독 모델 출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연매출 환산 기준 9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마누스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통합 모델 거버넌스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아키텍처를 사용해 각 시나리오에 가장 적합한 모델 기능을 신속하게 배포한다. 모델 기능은 자연어 이해, 작업 분해, 솔루션 계획, 코드 생성 및 디버깅 등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제공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마누스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실행을 보장하기 위해 AWS의 오픈소스 경량 가상화 기술인 파이어크래커(Firecracker)를 활용해 안전하고 지연 시간이 짧은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에서 파이어크래커와 E2B 클러스터 스케줄링을 결합함으로써, 작업 간 완전한 격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밀리초 단위의 인스턴스 실행을 가능하게 하며 강력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마누스는 급격한 비즈니스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트래픽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Amazon Aurora Serverless), 아마존 일래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 Amazon EKS), AWS 글루(AWS Glue), 아마존 매니지드 스트리밍 포 아파치 카프카(Amazon Managed Streaming for Apache Kafka, Amazon MSK)를 사용해 관리형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이 아키텍처는 자동 리소스 확장을 지원하면서 높은 가용성, 안정적인 응답 시간, 낮은 비용을 보장한다. 그 결과 마누스는 개발 및 운영 인력 요구사항을 약 60% 절감하고, 전체 운영 효율성을 70% 개선했으며, 컴퓨팅 비용을 68% 절감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팀은 더 많은 리소스를 제품 혁신과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누스는 AWS를 활용해 단 세 명의 운영 인력으로 수만 개의 샌드박스 인스턴스를 관리하고 있다. 각 샌드박스 인스턴스는 약 125밀리초 만에 실행되며 단 5MiB의 메모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단일 서버에서 수천 개의 인스턴스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고밀도 배포 역량은 대규모 동시성 작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리소스 활용 효율을 크게 높여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캐롤 포츠(Carol Potts) AWS 북미 ISV 판매 총괄 매니저는 "마누스의 성공은 AWS가 빌더들이 AI 에이전트 기술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마존 베드록의 유연한 모델 접근성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활용해 마누스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야심찬 AI 비전을 현실로 전환하는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AWS의 약속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