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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샤오미의 11만원 대 '아동용 컴퓨터'

쉰샤오바오, 샤오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장

사진=샤오미

(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지금 몇시야?” “노래가 듣고 싶어” “1분 뒤에 물 마시게 깨워줘”

어린이들의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 응해줄 수 있는 아동용 컴퓨터 ‘쉰샤오바오(Xun xiao bao)’가 샤오미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등장했다. 가격은 699위안(약 11만9100원)이다.

대화하는 방식은 이전에 선보여진 AI 스피커 ‘샤오아이퉁쉐’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아동에 특화돼 있다. 정서적인 친구 역할을 해주면서 하루 종일 같이 아이와 있어줄 수 있다고 샤오미 측은 설명한다. 쉽게 말해 ‘아동용 AI 스피커’다.

만약 어린이가 노래를 부르고 싶어할 경우 마이크를 연결해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이때 화면에는 뮤직비디오가 뜨면서 코러스와 반주도 나온다. 점수도 매겨준다. 약 1만 개 이상의 노래를 내장하고 있다.

쿼드코어 기반 안드로이드6.0 스마트 플랫폼을 탑재하고 1080P 해상도 화면을 지원한다.

부모와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또 50만 개 이상의 구연 동화도 내장하고 있다. 50만개의 중국어와 영어 애니메이션, 그리고 미니 게임 등을 통해 지루할 틈 없이 콘텐츠를 보여준다.

녹음 등도 가능하며 모바일 앱과 연동해 녹음된 파일은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진다. 웨이보나 위챗에 올려 공유할 수도 있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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