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라이젠 9 8945HS의 강력한 멀티코어 성능 / 듀얼 2.5G LAN으로 네트워크 이중화·NAS 구성 가능 / USB4 40Gbps 포트 2개로 탁월한 확장성 / 아이스블래스트 2.0 강력한 쿨링 성능
The BAD 내장 GPU로 고사양 게이밍 한계 / 외장형 전원 어댑터
한줄평 작은 몸집에 워크스테이션급 연결성을 욕심껏 쑤셔넣은, 파워유저의 책상 위 올인원 솔루션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모니터를 여러 대 쓰면서 각종 주변기기도 연결해야 하는데, 정작 책상 위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데스크톱 본체는 너무 크고, 노트북으로 바꾸자니 포트가 모자란다. GEEKOM A8 MAX는 바로 이 간극을 노린 제품이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최대 4대 모니터 확장, 듀얼 2.5기가 유선 랜, USB4까지 담아 넣은 고성능 미니 PC다. 미니 PC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 680g 가볍고 작은 부피, 데스크톱과 비교하면 천지차이 수준…6개 USB-A 포트와 2개 USB-C 포트 탑재
직접 손에 쥐어보면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실감할 수 있다. 가로 135mm, 세로 132mm, 높이 46.9mm로, 일반 데스크톱 본체와 비교하면 별세계 수준이다. 램과 SSD가 탑재된 상태에서 무게는 680g이다. 실버 톤의 깔끔한 마감에 상판에는 GEEKOM 로고가 인쇄돼 있으며, 디자인은 지극히 절제돼 있다.
포트는 전면과 후면에 집중 배치됐다. 전면에는 USB-A 포트 4개, 3.5mm 오디오 단자, 전원 버튼이 있어 자주 탈착하는 장치를 연결하기 편리하다. 후면에는 USB4 포트 2개, HDMI 포트 2개, 2.5기가 랜 포트 2개, USB-A 포트, 전원 단자가 빼곡히 자리하고, 왼쪽 측면에는 풀사이즈 SD카드 리더기도 갖췄다.
VESA 마운트를 지원해 모니터 뒤에 숨겨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책상 정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전원 어댑터가 외장형이어서 설치 시 본체 외에 어댑터를 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 업무는 거뜬, 게임은 한계 명확…4K 영상 편집도 문제 없어
CPU는 AMD 라이젠 9 8945HS로 8코어 16스레드, 최대 클럭 5.2GHz 구성이다.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브라우저 탭을 수십 개 열어두고 유튜브 4K 영상을 재생하면서 문서 작업과 파일 압축을 동시에 돌려도 답답함이 없었다.
PCMark 10 Extended 총점은 6344점(기본 작업 8824점, 업무 생산성 1만4917점, 디지털 콘텐츠 제작 8544점)이며 시네벤치(Cinebench) R23 기준 싱글 코어 1753점, 멀티 코어 1만5685점을 기록했다. FHD 영상 편집은 이펙트 효과를 얹어도 문제없이 소화하지만 4K 편집에서는 살짝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저장장치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CrystalDiskMark) 기준 순차 읽기 약 6133MB/s, 순차 쓰기 약 5309MB/s로 PCIe Gen 4 SSD의 성능을 온전히 발휘했다.
그래픽 성능은 기대보다 낮았다. 3DMark 타임 스파이 총점 1911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4293점에 그쳤고, 사이버펑크 2077은 FHD 낮음 옵션에서 평균 19.98FPS,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는 FHD 최소 옵션에서 평균 18FPS였다. 실행은 가능하지만 쾌적한 플레이는 어렵다.
이 점수의 주된 원인으로는 싱글 채널 메모리 구성이 의심된다. 라데온 780M 내장 그래픽은 별도 그래픽 메모리 없이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는데 32GB 1개 구성의 싱글 채널은 메모리 대역폭을 절반으로 제한한다. 게임이나 그래픽 집약 작업을 고려한다면 구매 전 메모리 구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듀얼 2.5G 랜포트와 5개 USB4, 체급을 넘는 연결성…아이스블래스트 2.0 쿨링으로 안정성 확보
A8 MAX 가장 뚜렷한 차별점은 연결성이다. 미니 PC 체급에서 2.5기가 유선 랜 포트를 두 개 제공하는 제품은 흔하지 않다. 하나는 인터넷, 하나는 NAS 전용으로 분리해 쓰면 활용도가 한층 올라간다. USB4 포트 2개를 통해서는 최대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어 금융 트레이더나 영상 편집자처럼 다중 화면이 필수인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무선은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를 지원하며, 별도 동글 없이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를 바로 페어링할 수 있다.
직접 써보니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쿨링 정숙성이었다. GEEKOM이 자체 개발한 아이스블래스트(Iceblast) 쿨링 시스템이 적용된 A8 MAX는 무거운 영상 편집 앱을 돌리거나 부하를 집중적으로 가해도 팬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해봐도 본체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는 일이 드물었다. 운영체제는 윈도11 Pro가 사전 설치돼 있어 초기 셋업 부담이 적고, 원격 데스크톱 등 비즈니스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보증 기간은 제조사 기준 구매일로부터 3년이다.
■ 멀티모니터 업무 환경이 필요하다면 현실적인 대안, GEEKOM ‘A8 MAX’
GEEKOM A8 MAX는 단순히 작은 PC가 아니다. 라이젠 9 8945HS와 32GB 메모리, 1TB NVMe SSD를 품은 위에 USB4, 듀얼 2.5기가 랜, SD카드 슬롯, 최대 4모니터 확장까지 갖춰 체급 이상의 확장성을 실현했다.
이번 리뷰를 진행하면서 게임 목적이나 SSD 슬롯 추가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한계가 분명해 보이지만 듀얼 램을 운용하면 대역폭 증가로 오버워치, GTA5와 같은 게임도 FHD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라데온 760M 듀얼 채널 구성 미니 PC의 경우, 같은 환경에서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780M을 탑재한 GEEKOM A8 MAX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성능이다)
멀티모니터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싶거나 NAS·고속 외장 스토리지를 함께 운용하는 사용자, 무엇보다 책상 위 공간을 되찾고 싶은 파워 유저에게 GEEKOM A8 MAX는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선택지다.
| 상세 정보 | |
|---|---|
| CPU | AMD 라이젠 9 8945HS (8코어/16스레드, 최대 5.2GHz, TDP 45~65W) |
| GPU | AMD Radeon 780M (RDNA 3 내장) |
| RAM | DDR5-5600 32GB (최대 64GB, 듀얼 슬롯) |
| 저장장치 | M.2 2280 PCIe Gen4x4 NVMe 1TB (최대 2TB) |
| 디스플레이 출력 | 최대 4화면 동시 출력 / HDMI 2.0 ×2 + USB4 ×2 / 최대 8K 지원 |
| 전면 포트 | USB 3.2 Gen2 Type-A ×4, 3.5mm 오디오, SD카드 리더 |
| 후면 포트 | USB4 40Gbps ×2, HDMI 2.0 ×2, 2.5G RJ45 LAN ×2, USB 3.2 Gen2 Type-A ×1, USB 2.0 ×1 |
| 무선 |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2 |
| 크기/무게 | 135 × 132 × 45.9mm / 680g |
| 운영체제(OS) | 윈도11 Pro (정품 사전 설치) |
| 쿨링 시스템 | Iceblast 2.0 (듀얼 구리 히트파이프) |
| 보증 | 3년 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