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3분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 아마존 웃고 구글 울었다

카날리스 "아마존 프라임데이 통해 판매량 증가"

음성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 에코 스튜디오. (사진=씨넷닷컴)

(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알렉사 탑재 스피커가 1천만 대 이상 팔리는 한편 구글 홈 등 스피커 판매량은 40% 이상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2천860만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늘어났다.

1위 업체는 아마존으로 1천40만 대 이상을 출고했다. 아마존은 최근 돌비 애트모스 음장기술을 이용해 입체음향을 들려주는 고급형 제품인 에코 스튜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카날리스는 "아마존 에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프라임 데이 등 각종 할인 프로그램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스피커 출하량은 350만 대로 지난 해에 비해 40%나 하락했다. 

카날리스는 3분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390만 대의 제품을 판매했고, 바이두는 전년 대비 290% 증가한 370만 대, 샤오미도 78% 증가한 340만 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