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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FTC 조사 받아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 반독점법 위반이었나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번주 초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의 반독점 청문회에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저커버그 증언이 이틀 동안 진행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페이스북 본사 대변인은 씨넷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FTC의 조사에 협조하고 그들이 제기할 만한 질문에 답변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The Wall Stree Journal)은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가 FTC가 실시하는 조사의 일환으로 법정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작년 FTC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자사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Instagram)을 10억 달러에, 왓츠앱(WhatsApp)을 19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제거하고 우위를 유지하는 전략이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인수하기 이전,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을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잠재적 경쟁 위협으로 봤다는 내용이 지난달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저커버그를 비롯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이 증언했던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공개된 이메일에서 밝혀졌다. 

한편, FTC는 이번 조사 건과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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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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