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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유인우주선, 우주로 날았다

우주비행사 4명 태운 ‘크루원’ 발사…국제우주정거장 6개월 머물러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15일 오후 7시27분(한국시각 16일 오전 9시27분) 스페이스엑스(SpaceX)의 부스터 ET는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깜박이는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폭발적으로 날아갔다. ‘복원력(Resilience)’이라는 별명의 방울 모양의 ‘크루 원(Crew 1)’의 사진처럼 완벽한 발사는 우주비행사에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다.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인을 미국 땅에서 우주로 보내지 않았다.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은 다국적 우주비행사들로 구성됐다. 나사의 마이클 홉킨스(Michael Hopkins),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 섀넌 워커(Shannon Walker), 일본 우주국 JAXA의 노구치 소이치. 이 팀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앞으로 6개월간 지낼 예정이다. 

스페이스엑스는 발사 후 10분도 안 돼 1단 팰컨9 부스터가 대서양 위 무인정찰기에 무사히 착륙했다. 

12분 후, 분리된 우주선이 2단계의 수순에 들어가 자기 궤도로 진입했다. 우주선은 이제 국제우주정거장을 추적해 11월 16일 오후 11시(현지시각) 정거장에 도킹할 것이다. 

팰컨9 로켓이 크루 드래곤 우주선을 우주로 보낸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나사 우주비행사 밥 번켄(Bob Behnken)과 덕 헐리(Doug Hurley)가 스페이스엑스 워크호스 로켓을 타고 궤도로 날았다. 그러나 그것은 테스트 임무였고, 공식 작전 이후 마지막 확인을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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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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