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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일라이저 우드 "아마존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매우 독특할 것"

가장 비싼 TV시리즈 등극···코로나19로 제작 지연돼

'반지의 제왕'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주연을 맡은 일라이저 우드 (사진=뉴라인시네마)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아마존(Amazon)은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을 대형 규모의 TV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잠시 제작이 중단됐으나 미국 엠파이어매거진(Empire Magazine)이 주인공 프로도 배긴스 역을 맡은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에게 이 시리즈에 대한 생각을 최근 인터뷰했다. 

그는 “편하게 반지의 제왕이라고 부르지만 내겐 매우 이상하다. 사실 반지의 제왕이 아니다”라며 “가운데땅(Middle-earth)의 2번째 시대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우드는 이번 시리즈가 ‘호빗(The Hobbit and LOTR)’의 수천년전인 톨킨의 제 2시대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대에서 시작하는 이번 시리즈는 오랫동안 두려워했던 가운데땅의 악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마주하게 되는, 친숙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아직 타이틀을 확정짓지 않았다. 책뿐만 아니라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시리즈의 문화적 유산을 생각해볼때 원작과 동떨어진 이름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름이 다를 수도 있다. 

J. D. 페인(J. D. Payne)과 패트릭 맥케이(Patrick Mckay)가 대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마존이 약 2억5천만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역사상 가장 비싼 TV 시리즈로 기록된다. 

페인과 맥케이는 “프로도 큰 책임을 지고 샤이어를 출발한다. 인생 일대의 모험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그들은 또 "우리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낯익은 얼굴들을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다.

제작 지연을 고려할 때 올해 말이나 내년에 아마존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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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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