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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허블 우주 망원경', 美 독립기념일 맞아 우주 사진 공개

허블 망원경이 전달한 사진 속 찬란한 성단,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연상시킨다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바라본 NGC 330 별들의 모임 (사진=ESA/ 허블 & 나사/ J 칼리라이 밀론)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유럽우주기구(ESA)와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 붉은 빛과 하얀 빛,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NGC 330의 모습은 마치 우리가 불꽃놀이를 벌이는 밤하늘의 모습 같다. 산개성단은 어린 별들이 느슨하게 흩어져 모양을 이룬다. 

2일(현지 시간) ESA는 성명으로 "성단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하나의 구름으로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성단을 이루는 모든 별들의 나이가 서로 비슷하다. 이 점은 천문학자들에게 별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연구자료가 된다”고 밝혔으며 나사의 허블 망원경팀은 성단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NGC 330 성단은 투카나 별자리에서 180,000광년 떨어진 투카나 별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ESA는 "회절 스파이크(diffraction spike)로 알려져있는 별들을 둘러싼 십자 모양의 패턴은 별빛이 허블의 두 번째 거울을 지탱하는 네 개의 얇은 날개와 상호작용할 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천체사진으로 미국 독립기념일(양력 7월 4일)을 기념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9년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폭발 중인 에타 카리나이(Eta Carinae) 별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9년에 공개된 허블 망원경이 포착한 에타 카리나의 폭발 모습 (사진= 허블&나사 / ESA)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에 발사되어 실제 수명인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30년의 기간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는 장치가 노후한 탓에 크고 작은 결함을 일으켜 안전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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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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