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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영화화 확정, 마리오役 크리스 프랫

메인 빌런의 쿠파 역은 잭 블랙이 맡아... 내년 12월 개봉 예정 

내년 개봉될 슈퍼마리오 영화에서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 역을 맡는다. (사진=닌텐도)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보통 새로운 스위치 비디오 게임에 관한 소식을 발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 쇼지만 오늘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다. 슈퍼마리오 영화를 2022년 12월 21일 개봉을 목표로 ‘슈퍼배드 미(Despicable Me)’ 스튜디오와 협력하기로 했는데 캐스팅은 마리오 역에 크리스 프랫, 쿠파 역에 잭 블랙, 동키 콩 역은 세스 로겐, 피치 역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는다. 

피치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 캐스팅도 눈에 띄는 부분. <퀸스 갬빗> <엠마> 그리고 곧 개봉 예정인 영국의 심리 공포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서 주연을 맡은 그녀는 올해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이지 역은 찰리 데이가, 키노피오 역은 키건 마이클 키가 맡는다. 

닌텐도의 게임 개발자이자 대표이사 펠로우직을 맡고 있는 미야모토는 이번 영화를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 사이의 매우 협력적인 프로젝트’로 바라보며 “개인적으로 게임을 만들 때와는 또 다르게 이 창조적인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더 많은 업데이트를 공유하기까지 앞으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기대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실, 마리오와 루이지가 영화화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93년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제작사에게도 뼈 아픈 약점으로 남아있다. 세계 최초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 영화에서 주연한 배우 밥 호스킨스는 이 작품을 "그가 한 최악의 작업"으로 꼽았으며 세계 최대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도 35점을 받으며 사실상 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닌텐도 다이렉트 쇼 이후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는 캐스팅 발표 이후로 반응이 뜨겁다. 1990년부터 마리오 역을 맡은 성우 찰스 마티네이가 연기하는 마리오를 볼 수 없다는 점에 염려하는 팬들도 있지만 미야모토는 이 영화에서 마티네이가 깜짝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 쇼에서는 영화 캐스팅 발표 외에 2017년 이후 5년만에 침묵을 깨고 '베요네타 3'의 트레일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닌텐도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깜짝 발표가 있었는데 이제는 고전 게임인 N64와 세가 제네시스를 스위치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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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