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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새로운 위성 안테나 공개

가격 낮추려 노력했지만 설치 비용은 여전히 499달러로 변동 없어

(사진=스타링크)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산하 기업 스타링크가 새로운 안테나를 공개했다.

스페이스X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그웬 쇼트웰(Gwynne Shotwell)이 스타링크 안테나의 너무 높은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지 몇 달 만에 FCC 규제 승인을 받아 출시됐는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고객에게 부과하는 초기 설치 비용은 499달러로 변동이 없고 월 사용료는 99달러로 확정됐다.

스타링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접수된 모든 주문량을 맞출 수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으로 4.2kg로 전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또한, 안테나에 부착된 다리로 안정적이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지만 옥외나 마당, 지붕 등 여러 가지 설치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공유기와 함께 제공되는데 전과 마찬가지로 Wi-Fi 5 장치지만 MU-MIMO 성능이 2x2에서 3x3으로 증가했다. 즉, 여러 장치를 동시에 온라인 상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동시 트래픽의 세 개의 독립적 채널을 지원한다.

하지만 새 라우터는 원본의 이더넷 포트가 없기 때문에 타사 라우터를 연결하려면 스타링크 숍에서 별도의 이더링크(Etherlink) 어댑터를 구입해야 한다.

스타링크는 2020년 말 베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 10만 개 이상의 수신기 안테나를 선적하고 저궤도에 약 2,000개 이상 위성을 쏘아올리며 꾸준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난 10월 베타서비스를 종료하고 현재까지 선착순으로 주문을 처리 중이다.

올해 초 미국 씨넷이 스타링크 위성을 테스트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 78Mbps / 평균 대기 시간 36ms으로 모두 양호한 수치를 보였지만 머스크는 2022년까지 서비스 속도가 최고 300Mbps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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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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