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대 12일까지 오래가는 배터리···출장이 잦은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전동칫솔 '오랄비 iO' 시리즈9 630g 가벼운 무게와 전용 케이스 제공···디스플레이로 양치 시간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 칫솔모가 작아 어금니까지 구석구석 세정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힘의 세기에 따라 색상이 바뀌며 적합한 양치 세기를 찾아준다. (사진=씨넷코리아)

  • 자석형 충전 스테이션이 있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오랄비 전용 앱에서 양치를 하는 동안 내가 이를 잘 닦았는지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집중, 민감, 미백, 일반 세정 등의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사진=씨넷코리아)

  • 전동칫솔에 사용 시간이 기록된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쉽게 확인 가능한 양치 상태와 관리, 오래가는 배터리

The BAD 30만 원이 넘는 가격

한줄평 일주일 이상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의 치아 상태를 손쉽게 관리해주는 나만의 치과주치의

8.4 Overall
  • 가격 8
  • 성능 10
  • 휴대성 7
  • 디자인 9
  • 확장성 8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수많은 맛집 소개 방송과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오늘 저녁은 뭐 먹지?'란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지을 때가 있다. 늘어나는 칼로리는 무시하고 일단 맛있게 먹고 나면 잠에 들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바로 양치가 있다. 치아 관리만 잘 해도 돈을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선 현대 사회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활동, 바로 양치다.

치아 관리는 그만큼 현대인들에게는 필수이자 더 없이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행위다. 그러다 관리라도 잘못할 경우 충치가 생겨 잇몸이나 치아에 통증이 온다면 마주하기 싫은 치과에 가야하는 일이 발생한다. 자칫 치아 보험이라도 없으면 신경 치료나 어금니 아말감 치료를 마주하게 된다면 수십만 원이 깨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치아 건강 관련 용품과 칫솔 등을 제조해온 '오랄비'가 올 겨울, 프리미엄 전동칫솔 3세대 iO 시리즈9을 선보였다. 스마트 워치로 러닝 기록 등을 꼼꼼히 기록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스마트 전동칫솔로 내 치아 건강 관리 이력 기록은 물론 충전이나 칫솔 시간 등도 꼼꼼히 기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칫솔모가 작아 어금니까지 구석구석 세정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작은 칫솔모로 어금니 뒤쪽까지 깔끔한 세정 가능

오랄비 iO 시리즈9은 둥근 칫솔모를 탑재해 치아 하나하나를 감싸 세정한다. 또 새롭게 탑재된 마이크로 진동모션을 통해 친솔모를 각각 진동해 플라그 제거율을 높였다.

마그네틱 드라이브 시스템은 칫솔모 끝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정교하고 세밀한 세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 칫솔은 크기가 커 뒤로 넘기기 어려웠지만, iO 시리즈9은 둥근 형태로 칫솔모가 작기 때문에 어금니 뒷부분까지 편리하게 하나하나 관리할 수 있다.

힘의 세기에 따라 색상이 바뀌며 적합한 양치 세기를 찾아준다. (사진=씨넷코리아)

■ 눈에 보이는 힘 조절로 건강한 치아 관리

사용자 습관에 따른 관리 방법에도 신경을 썼다. iO 시리즈9은 사용자가 양치에 가장 알맞은 압력을 색상으로 표현했다. 하얀색, 빨간색, 초록색 세 가지 색상으로 직관적으로 표시해 잇몸을 보호하며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얀색은 너무 약할 때, 빨간색은 너무 강할 때 표시된다.

오랄비 최적의 압은 초록색으로 표현해 주기 때문에 초록색에 집중하며 양치질을 하면 된다. 또 칫솔 위치를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통해 입안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특정 영역을 놓치지 않고 세정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오랄비 최초로 대화형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양치 습관을 분석하고, 칫솔질 시간과 칫솔모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치아와 잇몸 상태에 따라 7가지 세정 모드 ▲데일리클렌징 ▲민감한 치아 ▲화이트닝 ▲잇몸케어 ▲깊은 클렌징 ▲연약한 치아 ▲혀클렌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자석형 충전 스테이션이 있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자석형 충전패드로 편리한 충전

오랄비 iO는 전용 충전패드를 갖춰 본체만 올려 놓으면 편리하게 충전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석처럼 딱 달라붙게 만든 마그네틱 충전 시스템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충전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 완충까지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12일 정도 사용할 수 있어서 전용 수납 케이스에 넣고 가지고 다니면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도 일주일 넘는 기간 동안 배터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또한 외부 미니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기 때문에 휴대와 관리가 용이하다. 충전 스테이션은 생활 방수 정도가 지원된다. 

오랄비 전용 앱에서 양치를 하는 동안 내가 이를 잘 닦았는지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블루투스 끊김 현상은 조금 아쉬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앱 연동 부분이다. 작은 몸체에 다양한 기능을 담아낸 오랄비 iO는 가벼운 무게와 오래가는 배터리를 담았지만 정작 사용 도중 블루투스가 끊겨서 양치 중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게 어려웠다.

오랄비 iO 시리즈9은 블루투스 4.2 버전을 지원한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이나 키보드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버전이다. 스마트폰과 먼 거리에 있진 않겠지만 끊김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 중 하나일 수 있다. 특히 오랄비 iO 경우 온라인에서 비슷한 후기를 찾아볼 수 있어 처음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집중, 민감, 미백, 일반 세정 등의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사진=씨넷코리아)

■ 현존하는 '가장 똑똑한' 스마트 전동칫솔···치과를 무서워 한다면

오랄비 iO 시리즈9은 체험해본 전동칫솔 중 가장 화려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세정 모드는 물론 사용자 양치질 압력까지 측정해 시각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전동 칫솔은 오랄비 iO시리즈가 유일하다. 

치아 세정 능력도 기존 칫솔에 비해 탁월하다. 작고 둥근 회전형 칫솔로 치아를 하나하나 감싸 세정하기 때문에 손목이나 팔꿈치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아도 구석구석 치아 사이에 있는 찌꺼기를 손쉽게 제거하고 양치할 수 있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 부담스럽지 않은 진동은 마치 고급스러운 마사지를 받는 착각을 줄 정도다.

다양한 세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과 배터리 수명, 양치 시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미니 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의 장점이다. 스마트 전동칫솔의 경우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모든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체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이 제품의 장점이다.

충전 과정이 어렵지 않으면서 12일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이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장점 중 하나다. 먼 곳에 일이 있어 출장을 가게되는 사용자라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칫솔 보다는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스마트 전동칫솔이 그리울 것이다. 630g 가벼운 무게와 함께 전용 케이스도 제공하니 휴대성 또한 좋다.

오랄비 iO 시리즈9 스마트 진동칫솔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30만 원 중반대다.

전동칫솔에 사용 시간이 기록된다. (사진=씨넷코리아)
상세 정보
패키지 크기 18.3 x 25.3 x 9.8 cm
패키지 무게 0.87 kg
크기 3.94 x 9.96 x 7.01 inches
무게 0.63 kg
배터리 사용 시간 12일
블루투스 버전 4.2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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