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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DNA와 PC가 만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공개

일반 노트북 첫 MS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충족…강력한 보안성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사진=삼성전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가 28일(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MWC Event 2022)'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Galaxy Book2 Pro)'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13형 모델. 실버와 버건디, 그라파이트 컬러 3종으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Secured-Cored PC)' 규격을 충족하며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이란 윈도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며 각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 단계별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기존에는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사용됐다.

'시큐어드 코어 PC' 솔루션은 노트북 운영체제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며, 펌웨어 공격에 대비한 고급 보안 기술도 지원한다. 지문과 같은 생체 인식 센서 등 특화된 하드웨어 규격도 갖춰야한다.

데이비드 웨스턴(David Weston)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OS 보안 담당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없애고, 최고의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서비스를 갤럭시 생태계에 접목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번 소비자용 노트북의 최초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지원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이밖에 갤럭시 북2 프로는 강력한 휴대성과 연결성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강력한 보안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한 5G 이동통신,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컨퍼런스룸으로 바꿔주고 더욱 효율적으로 동영상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라파이트, 버건디 등 새로운 세련된 색상의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mm대로 얇은 두께와 함께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의 경우 11.2mm 두께에 870g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한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걱정을 덜어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모든 갤럭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선명한 AMOLED 디스플레이가 쾌적한 보는 경험을 완성시킨다. 영상 통화에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인 오디오 경험도 한단계 발전했다.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AI Noise Canceling)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해줘 매 단어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줌(Zoom), 위챗(WeChat),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왓츠앱(WhatsApp) 등에서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최대 5W 출력의 스마트 앰프(Smart Amp)로 더 크고 균형 잡힌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AKG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15형 (사진=삼성전자)

노트북에 최초 탑재되는 '삼성 디바이스 케어(Samsung Device Care)'를 통해 사용자는 전력과 메모리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노트북 수명주기 내내 일관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사용자 휴대폰(Your Phone)'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최근 사용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11의 작업표시줄에서 스마트폰의 상황을 확인 가능할 뿐 아니라 가장 최근 사용한 앱을 노트북에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삼성 멀티 컨트롤(Samsung Multi Control)'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도 처음 지원하는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 설정뿐 아니라 콘텐츠 보기나 캡처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에 출시된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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