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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오는 23일 네번째 우주관광 떠난다 

일론 머스크가 진행한 SNL에서 우주인 '채드'役 연기했던 피트 데이비슨이 실제로는 베이조스의 우주선에 탑승한다.

네 번째 우주 관광을 떠나는 블루오리진이 이번 여행에서 선정한 화제의 탑승객은 SNL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이다. (사진=뉴시스)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오는 23일에 네 번째 유인 우주여행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게 될 6명의 명단에는 현재 킴 카다시안의 13살 연하 남자친구이자 미국 SNL의 작가이자 코미디언으로 잘 알려진 피트 데이비슨의 이름이 올라있어 화제다. 베이조스는 자사의 우주 관광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매번 탑승객 리스트에 화제거리가 될 만한 인물을 꼭 한 명씩 끼워넣었다. 배우 윌리엄 샤트너나 여자라서 좌절되었던 우주인의 꿈을 60년 만에 이룬 룬 월리 펑크가 그랬다.

데이비슨 외에 알려진 탑승자는 파티 아메리카(Party America)의 전 CEO 마티 앨런, 부동산 개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마크 해글과 그의 아내이자 스페이스 키즈 글로벌 설립자인 샤론 해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부행정관을 역임한 조지 닐드 박사, 지금까지 193개국을 여행하고 이번 우주여행에도 도전하는 짐 키친 교수 이렇게 총 6명이다.

SNL에서 화성에 착륙한 우주인 '채드'역을 연기했던 피트 데이비슨이 베이조스의 우주선을 탈 예정이다. (사진=NASA 트위터)

 작년 5월 7일, 블루오리진과 경쟁 관계에 있는 또 다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가 SNL의 진행자로 나선 적이 있다. 이때 피트 데이비슨은 화성에 착륙한 우주인 ‘채드’역을 연기했는데 일각에서는 베이조스가 이번 화제의 탑승객으로 데이비슨을 선정한 것이 머스크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한편,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는 재사용이 가능한 완전히 자동화 된 로켓으로 탑승객들은 우주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카르만 라인까지 도달해 3분 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후 보조 낙하산의 도움을 받아 서부 텍사스 사막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과정은 발사 1시간 전부터 스트리밍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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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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