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메이즈핏 티렉스 2: 배터리 충전 걱정 없는 아웃도어족을 위한 스마트워치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GPS 품질 갖춰···캠핑, 운동 등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 

  •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GPS 기능도 뛰어나 다양한 실외 운동에서 장점이 많았다 (사진=씨넷코리아)

  •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절전 모드로 최대 4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시인성이 뛰어났다 (사진=씨넷코리아)

  •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운동할 때 특히 유용한 제품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터프한 디자인을 가진 어메이즈핏 티렉스 2 (사진=씨넷코리아)

  •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한 번의 탭으로 측정' 기능으로 간편하게 내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편리했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48시간 배터리 라이프, AMOLED 디스플레이, 밀스펙 인증 탄탄한 내구성

The BAD 호불호 갈리는 스포츠 타입 디자인

한줄평 150가지 운동 기능 및 강력한 GPS 기능, 아웃도어 마니아 공략할 스마트워치

7.8 Overall
  • 가격 8
  • 성능 8
  • 휴대성 9
  • 디자인 6
  • 확장성 8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가 독점하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을 가진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브랜드가 있다.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기업인 제프 헬스(Zepp Health, 구 화미 Huami) 스마트워치 전문 브랜드 ’어메이즈핏'(Amazfit)이다.

어메이즈핏은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로 유명한 샤오미 미밴드가 많은 사랑을 받았듯 어메이즈핏 제품들 역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팬층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국내 정식 출시한 스포츠 타입 스마트워치 ‘티렉스 2(T-Rex 2)’는 뛰어난 내구성과 최대 45일 가는 오래가는 배터리로 아웃도어 라이프에 특화된 제품이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GPS 기능도 뛰어나 다양한 실외 운동에서 장점이 많았다 (사진=씨넷코리아)

■ 美 국방부 '밀스펙' 인증···터프함의 끝을 보여주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가 보여준 첫 느낌은 묵직하게 생긴 외관에 비해 66.5g 가벼운 무게감으로 손목에 부담이 없고 가벼웠다. 여기에 폴리머 합금 메탈 소재로 만들어져 강성을 더하고 내구성은 높였다. 아웃도어 느낌이 충만한 제품 외관은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하는 매력을 자아냈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진동, 낙하, 충격 등 미 육군 납품 규정인 이른바 ‘밀스펙’의 15가지 테스트를 통과했다. 70도 고온, 영하 40도 저온까지 견디고 다습한 환경에서 240시간 저항, 염수에 의한 부식 저항 시험 96시간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정도면 튼튼하게 생긴 외관처럼 내구성에서도 마음이 놓인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절전 모드로 최대 4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매일 충전해야 하는 나약한 스마트워치는 가라!” 최대 45일 가는 배터리 강점

어메이즈핏 티렉스 2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일반 모드로 사용시 약 24일, 절전 모드로 사용하면 약 4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에 신경쓰며 매일 충전을 해야하는 타사 제품들에 비해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퇴근 후 손목에 찼던 제품을 대충 풀어놔도 충전의 압박이 없는 점이 정말 편했다.

또한 어메이즈핏 티렉스 2 안에 포함된 여러 건강 관련 측정 기능을 활성화해도 최대 10일까지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정확도 우선 GPS 모드 사용시 약 26시간을 버티고 균형 잡힌 GPS 모드로는 최대 50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 다시 말해 별다른 걱정 없이 편안하게 다양한 기능을 두루 이용해도 며칠간 충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시인성이 뛰어났다 (사진=씨넷코리아)

■ "애플, 삼성전자 부럽지 않다"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밝은 화면, 기타 편의사항 '눈길'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HD AMOLED를 탑재하고 밝기는 1,000니트(nit)를 자랑한다. 실제로 햇빛이 강한 주간에 야외로 나가보니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화면이 잘 보여 무척 만족스러웠다.

터프한 시계의 대명사로 꼽히는 타사 ‘G’제품 스마트워치가 시인성이 무척 떨어졌던 것에 상반되는 부분이다. 또한 454x454 픽셀 해상도를 가진 1.39인치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스마트워치 목적에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운동할 때 특히 유용한 제품이다 (사진=씨넷코리아)

또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어메이즈핏 전용 앱인 '잽(Zepp)'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약 150여 개 운동 보조 기능과 GPS 역시 굉장히 세밀하고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트래커 3.0 생체인식센서 장착으로 혈중산소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수면질 체크 등 건강 관련 기능도 모두 챙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한 번의 탭으로 측정’ 기능으로 간편하게 내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터프한 디자인을 가진 어메이즈핏 티렉스 2 (사진=씨넷코리아)

■ 투박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여성들이 좋아할까?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터프한 디자인으로 군용 시계 같은 매력을 가졌다. 남성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좋아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엔 다소 무리인 감이 있다. 특히 애플워치가 매끈하고 미려한 디자인에 감성 가득한 액세서리 제품을 팔아치우고 있는 형국을 봤을 때 이 제품에 눈독을 들일 타깃층은 다소 한정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한 번의 탭으로 측정' 기능으로 간편하게 내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편리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어메이즈핏 티렉스 2 스마트워치를 직접 써보니 뛰어난 내구성과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디스플레이 품질과 기능도 부족함 없는 훌륭한 제품이다. 특히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들과 달리 1달이 넘게 가는 오래가는 배터리는 무시못할 매력 중 하나다.

특히 아웃도어와 활동량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올 부분이다. 물론 이쪽 시장 강자인 가민이란 브랜드를 따라가기엔 갈길이 멀지만 반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기능들, 또 안드로이드 OS와 iOS 모두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확장성은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장점으로 꼽힌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2는 엠버 블랙과 아스트로 블랙&골드 컬러 2가지로 선발매되며 향후 와일드 그린, 데저트 카키 컬러를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가는 24만8천 원.

상세 정보
화면크기 1.39” (원형)
디스플레이 AMOLED
해상도 454X454 픽셀
배터리 500 mAh 리튬이온배터리
무게 스트랩 포함 66.5g
방수 등급 10ATM(최대 수심 100m)
충전 방법 마그네틱 2핀
충전 시간 약 2시간
배터리 수명 절전사용(45일), 일반사용(24일), 헤비유저(10일)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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