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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서 랩 타임 신기록 경신

새 퍼포먼스 키트, PDCC 장착···공차중량 양산 차와 동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차량 이미지 (사진=포르쉐)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포르쉐AG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랩 타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기록은 공식 기록관과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확인했다.     

라스 케른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는 타이칸 터보 S로 7분 33초의 새로운 랩 타임 기록을 세웠다. 타이칸에는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와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이 장착되었으며 필수 롤 케이지와 레이싱 시트를 제외하고는 양산 차량 그대로였다. 공차중량 역시 양산 모델과 동일했다.      

퍼포먼스 키트는 공도주행이 가능한 21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과 현행 타이칸에 사용하는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타이어를 장착한다. 타이어 소재는 레이싱 타이어와 유사하다. 퍼포먼스 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스포츠 타이어와 조화롭게 작동하는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타이칸의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라스 케른은 “과거에는 순수 슈퍼 스포츠카만이 7분 33초대 빠른 랩 타임 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타이칸을 한계까지 몰아붙일 수 있었고, 차량은 정밀하고 민첩하게 반응했다”고 강조했다.     

케빈 기에크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포르쉐가 뉘르부르크링 순수 전기 스포츠카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신기록은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의 잠재력뿐 아니라, 스포츠카 유전자를 가진 타이칸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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