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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고급 택시 대중화 이끈다" 카카오 T 벤티 '1천대' 돌파

올해 7월 기준 일평균 이용자 수 전년比 85% 상승···예약 호출 이용자도 약 6배 증가

카카오 T 벤티 운행대수가 1천 대를 돌파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벤티 운행대수 1천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 T 벤티는 승객과 기사 모두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 T 벤티는 다인승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와 택시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대형 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용의 편의성과 만족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내·외관, 요금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중형 택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 승합차량으로 운행돼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안락한 이동을 가능하게 했고, 무료 와이파이, RSE(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동의 즐거움을 높였다. 자동 배차 및 자동 결제 시스템과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 이동의 편의성과 안정성까지 제고했다.

또한, 수요 집중 시간대 기사 출근 독려, 수요 집중도 및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탄력요금제 적용 등의 수급 최적화 노력으로, 승객과 기사 간의 매칭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피크시간대 승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사 수입이 증대되고 서비스 품질까지 좋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졌다.

기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30~40대 젊은 층이나 타업종 종사자, 은퇴 예정자들의 문의도 증가하는 등 신규 기사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차량 출고를 기다리는 대기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미 운행 중인 1천여 대에 차량 계약이나 운행 신청 등을 완료하고 대기 중인 기사 수를 더하면 2천 대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운행대수만 확대된 것이 아니라, 이용자 지표도 함께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일평균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6월 도입된 예약 호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호응이 높아, 같은 기간 예약 호출 일평균 이용자 수는 495.5%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으로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도 놓치지 않았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운영 지역 또한,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으로까지 확대하며 대형택시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및 기사들의 수요가 높은 곳을 위주로 서비스 지역을 더욱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카카오 T 벤티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 제공과 택시 기사님들의 운행 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차량 수급, 면허 자격 요건 등의 제약 요인으로 당초 계획보다는 확장세가 빠르지 않지만, 앞으로도 대형택시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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