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함 180W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 공간 음향, 초저가로 만나는 돌비 시네마 따라잡기 eARC 지원 및 공간감 넘치는 2.1채널 사운드…저렴한 가격 메리트

  •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 돌비 애트모스 (사진=씨넷코리아)

  • 더함 사운드바 후면 포트 구성. HDMI 포트와 USB-A 포트 등이 마련돼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돌비 애트모스 로고와 우측의 4개 물리 버튼. 전원 버튼과 외부 입력 버튼, 볼륨 버튼이 마련돼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레이 맨>. 영화 제목 옆에 '돌비 애트모스'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지원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바로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실행하면 이렇게 LED 상태등에 'DOLBY'가 뜨면서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레이 맨> 액션 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더함 사운드바와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 각종 편의 기능을 리모컨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저렴한 가격,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높은 출력, 괜찮은 저음, 충실한 기본 기능

The BAD 이퀄라이저 세부 설정 부족

한줄평 홈시네마의 시작,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를 10만원대에 만나다

8.4 Overall
  • 가격 10
  • 성능 8
  • 휴대성 8
  • 디자인 8
  • 확장성 8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2020년 국내 첫 공개된 ‘돌비 시네마’는 영상과 음향 쪽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가 강조하는 프리미엄 극장이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화질을 자랑하는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공간 음향 사운드로 양 방향에서 사운드 객체를 전달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이 한데 모인 게 바로 이 곳이다.

돌비는 최근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축으로 다양한 제조사들과 협업해 돌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가전 회사와 손잡고 헤드폰과 무선 이어폰, 노트북과 스마트 TV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담아내고 있다.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이 이제 가정과 지하철, 버스 안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와 같은 기술은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은 게 현실이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가격이다. 최근에 LG전자에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톤 프리’ 경우 20만 원대 후반 가격이다. 무선 이어폰이라는 작은 출력의 음향 기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가격대다.

더함 사운드바(모델명: SN180-221R)는 고급 사운드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를 느껴보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훌륭한 선택지를 제안한다. 10만 원대 후반에 만나볼 수 있는 사운드바인 데다 180W 고출력 사운드, 여기에 스마트 TV로 ARC 연결과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 가능한 블루투스 지원 등 기본기에도 충실한 기능들도 꼼꼼히 챙겨 넣었다.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 돌비 애트모스 (사진=씨넷코리아)

■ 저렴한 가격에 돌비 애트모스 프리미엄 기술탄탄한 기본기까지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는 가로 961mm, 세로 105mm, 두께는 74mm 크기로 55인치 스마트 TV와 함께 두면 가로 길이가 약간 남는 정도 사이즈다. 지원 단자는 옵티컬 단자와 3.5mm 오디오 잭이 각각 1개씩 마련돼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와 같이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고품질 사운드와 호환이 가능한 eARC/ARC를 지원하는 HDMI 포트도 1개 마련돼 있다.

그 외에 HDMI 포트 2개가 더 마련돼 있으며 USB-A 포트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연결해 MP3, WAV, FLAC과 같은 음원도 직접 재생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5.1 버전까지 지원해 TV와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도 가능하다. 리모컨도 별도 제공하기 때문에 AUX 연결부터 블루투스 연결, USB와 옵티컬 연결 등 포트 별 연결을 자유자재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더함 사운드바 후면 포트 구성. HDMI 포트와 USB-A 포트 등이 마련돼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컬러로 마감된 플라스틱 소재가 고급스럽게 마감됐으며 전면 우측에는 LED로 연결 상태를 표시해주는 부분도 마련했다. 전원을 켬과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이나 AUX, ARC 연결 외에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영상을 재생했을 때 사운드를 들려주는 부분까지 세심함을 놓치지 않은 포인트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사용이 다소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우측에 4개 버튼도 별도로 마련했다. TV 연결 말고도 사운드바 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를 배려해 AUX 연결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전원 버튼과 외부입력 버튼, 볼륨 조절 버튼을 배치했다. 바로 앞에 있는 LED 상태등과 함께 조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조작을 더 편리하게 하는 부분이다.

돌비 애트모스 로고와 우측의 4개 물리 버튼. 전원 버튼과 외부 입력 버튼, 볼륨 버튼이 마련돼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돌비 애트모스 극장 사운드가 우리집으로, 180W 고출력 사운드 압권

20년 전만 하더라도 ‘홈시네마’를 구축한다고 하면 TV부터 스피커까지 수백만 원이 드는 게 당연했다. 또 그렇게 영상과 음향 시스템을 구축해놔도 정작 중요한 콘텐츠 수급도 만만치 않았다. 발품을 팔거나 DVD를 직접 구매하는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스마트폰 앱으로 손가락으로 몇 번만 터치하면 DVD 그 이상의 화질과 음향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더함 사운드바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플러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외에도 ‘애플뮤직’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등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는 앱을 사용하면 입체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더함 사운드바에서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느끼기 위해선 스마트 TV에 해당 앱들이 설치와 작동이 가능한지, 그리고 TV 후면 HDMI 포트에 ‘eARC/ARC’가 마련돼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레이 맨>. 영화 제목 옆에 '돌비 애트모스'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지원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바로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사운드바와 해당 포트에 맞춰 HDMI 케이블을 맞춰 연결해주면 별도 볼륨 조절도 필요 없이 사용자는 TV 볼륨처럼 사운드바 볼륨을 올리고 내리면서 조절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도 손쉽게 골라 볼 수 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앱에 검색으로 ‘DOLBY ATMOS'를 검색하면 지원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는 자사 오리지널 영화인 <6 언더그라운드>나 <버드 박스> <아미 오브 더 데드>와 같은 액션‧스릴러 영화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실행하면 이렇게 LED 상태등에 'DOLBY'가 뜨면서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진=씨넷코리아)

특히 최근에 공개된 <그레이 맨>은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 연출과 함께 강력한 중저음이 상당히 인상 깊게 들려왔다. 그레이 맨을 플레이 하자마자 우측 LED 상태등에 뜨는 ‘돌비 애트모스’ 상태등과 함께 울려퍼지는 2.1채널 공간 음향은 180W 출력의 파워까지 더해지면서 역동적이면서도 몰입감 높은 느낌을 전해줬다.

특히 중후반부 총격신의 경우 주인공이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알 소리를 사운드바에 내장된 우퍼와 중저음, 고음 영역대를 골고루 사용하면서 공간 음향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해 서라운드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고도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 시스템을 갖춘 극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경험을 전해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레이 맨> 액션 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저음부터 고음 설정과 스마트 EQ 설정 제공각종 편의 기능까지

더함 사운드바는 영화 외에도 음악, 그리고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까지 다양한 장르에서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적용되는 만큼 상황에 맞는 이퀄라이저도 제공한다. ‘스마트 이퀄라이저(Smart EQ)’를 채택한 이 제품은 영화와 음악, 뉴스, 스포츠 4가지 장르에 맞춰 영상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미리 세팅해 제공한다.

복잡하게 세팅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기본 사운드 시나리오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입체음향도 처음 접해봤을 때 이질감이 높은 사용자를 위해 리모컨에서 켜고 끌 수 있게 했다. 이밖에 LED 상태등도 밝기 조절을 단계 별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어두운 곳에서도 편안하게 영상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더함 사운드바와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 각종 편의 기능을 리모컨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고가의 사운드바에서 제공하는 별도 스마트폰 앱은 제공하진 않지만 리모컨으로 기능들은 제어가 가능하다. 더함은 이 사운드바를 저음과 고음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해 별도 앱이 없어도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게 했다.

저음부를 강하게 치는 사운드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아래쪽에 패드도 두껍게 마련해놨다. 방진패드 만큼 차음 성능을 기대할 순 없지만 더함의 세심한 부분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동봉된 월마운트를 사용하면 벽에 고정해 스마트 TV 아래 벽에 고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 (사진=씨넷코리아)

■ 갓성비 홈시네마의 시작더함 180W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부터

영화 마니아라면 집에 큼지막한 대형 TV와 고출력의 스피커를 꾸린 홈시네마를 꿈 꿀 것이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을 꾸미는 데 드는 공간 제약과 비용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이 모든 걸 다 합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TV가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한다. 아이가 어린 젊은 부모라면 이 값비싼 제품을 질렀다간 갑자기 박살나버린 제품이, 젊은 사회 초년생이라면 몇 십 개월 할부로 지르기 전 노예가 되버린 내 자신을 보고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10만 원대 후반 가격이면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 TV만 마련하면 충분히 홈시네마를 구축하고도 남는다. 화면도 중요하지만 사운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더함(theham)’은 사운드바 외에도 50인치부터 80인치대까지 초대형 사이즈의 UHD(3,840x2,160 픽셀) 해상도라 불리는 4K급 화질의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 TV 라인업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2022년형 50인치 퀀텀닷 안드로이드 OS 11이 탑재된 스마트 TV 경우 4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돌비 비전까지 지원하고 있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사운드바까지 궁합을 맞추면 60만 원대 초반이면 홈시네마를 구성하고도 충분하다.

DTS나 이퀄라이저 세부 설정, 그 외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고음질 코덱 지원 등 아쉬운 부분 등은 존재한다. 반면 이런 부분들을 언제 있었냐는 듯 가려주는 게 바로 가격이다.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은 이 제품의 강점이다.

더함 180W 프리미엄 사운드바 돌비 애트모스는 더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판매가는 19만9천 원이다.

상세 정보
사운드 출력 180W
응답 주파수 40Hz~20KHz
블루투스 버전 5.1버전
크기(mm) 961x105x74mm
지원 입력단자 옵티컬 단자(1), 3.5mm 오디오 단자(1), HDMI eARC/ARC(1), HDMI In(2), USB-A(1)
사운드 포멧 돌비 디지털, 돌비 디지털 플럿, 돌비 서라운드,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등
구성품 사운드바 본체, 리모컨, 월마운트 키드, 전원코드, HDMI 케이블, 설명서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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