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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C, 인류가 만든 세계 최대 32억 화소 카메라 공개

보름달 지름의 7배 면적 사진 한 장에 담아낼 수 있는 LSST 공개 

2015년부터 7년간 설계 중인 대형 시놉틱 관측 망원경(LSST)이 개발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진=SLAC)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미국 씨넷이 미국 국립 가속기 연구소(SLAC)의 초대로 2015년부터 7년동안 개발 중인 대형 시놉틱 관측 망원경(LSST)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다.

LSST는 직경 1.65m, 높이 3m로 자동차 크기와 맞먹으며 무게는 약 3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카메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SST는 189개의 이미지 센서로 32억 화소를 구현할 수 있다. (사진=씨넷)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보름달 지름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을 하나의 이미지로 담아낼 수 있을만큼 거대한 렌즈로 칠레의 산 속 루빈 천문대에서 10년 동안 남쪽 하늘을 15초마다 촬영해 매일 밤 파노라마 이미지를 생성하게 된다. LSST는 이미지 센서 189개가 32억 화소를 이뤄 24km떨어진 곳에서 골프공도 인식할 수 있을만큼 정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경 1.6m, 높이 3m, 무게는 약 3톤으로 보름달 지름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을 사진 한 장에 담아낼 수 있다. (사진=씨넷)

리사 웨슬러(Risa Wechsler) 스탠포드 대학 물리학 교수는 "(LSST가) 우리가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던 것들에 대해 시간 단위로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우주를 구성하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본질에 대해”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AC 연구진은 다음 몇 달간 LSST의 최종 테스트를 거친 후 2023년 5월, 칠레 산티아고행 보잉747에 실어 체로 파촌(Cerro Pachon) 해발 2682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10년간 밤하늘 관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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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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