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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따라 만들었죠" 일론 머스크, 향수사업에도 뛰어들다

불에 그을린 머리카락 떠올리는 제품명 ‘번트헤어’, 공개 직후 1만 병 팔아··· 배송은 내년부터

일론 머스크의 회사, 더 보링 컴퍼니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향수 '번트헤어' (사진= 더 보링 컴퍼니)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을 “향수 세일즈맨”으로 업데이트했다.  그가 2016년 터널 건설 사업을 위해 설립했던 더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향수를 출시하자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제품명은 “번트헤어(Burnt Hair)’로 불에 그을린 머리카락 냄새를 연상 시킨다. 

머스크는 “내 이름이 머스크인 이상 향수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불가피했다”며 향수를 공개한 지 하루만에 1만 병이 팔렸다고 밝혔다. 가격은 한 병당 100달러로 그가 특히나 찬양하는 도지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배송은 내년 1분기에 시작된다. 

머스크는 “지상 최고의 향기”라는 글과 함께 보링 컴퍼니의 향수 판매 사이트 URL을 공유했는데 아직까지 ‘번트헤어’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저녁 식탁에서 촛불에 기댈 때 타는 듯한 냄새라던지  공항을 거닐 때 사람들 무리 속에서도 눈에 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광고 문구로 향을 짐작해볼 뿐이다. 

향수 이전에도 더보링컴퍼니(TBC)는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이벤트성의 제품을 깜짝 출시한 적 있는데 2018년 머스크는 ”좀비 퇴치에 효과적”이라며 화염방사기 2만 대를 닷새만에 완판해 약 1000만 달러(약 1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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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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