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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디어 리얼리티, 입체 음향 제작 소프트웨어 '엑소버브(EXOVERB)' 출시

3차원 공간감을 극대화시켜 주기 위해 잔향 효과 부여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

젠하이저, 리버브 소프트웨어 ‘엑소버브’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젠하이저, 리버브 소프트웨어 ‘엑소버브’(사진=젠하이저)

젠하이저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Dear Reality)가 스테레오 음향 시스템에서 입체적인 잔향 효과를 제공하는 리버브 플러그인 소프트웨어 '엑소버브(EXOVERB)'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어 리얼리티는 젠하이저가 2019년에 인수한 공간 오디오 알고리즘 및 실감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비디오 게임 등에 사용되는 몰입형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엑소버브'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리버브(Reverb) 효과를 제공하는 플러그인 방식의 소프트웨어다. 리버브는 주위의 다양한 표면으로부터 반사되어 돌아오는 잔향을 뜻하며, 이 효과를 사용하면 좀 더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공간감이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젠하이저, 리버브 소프트웨어 ‘엑소버브’(사진=젠하이저)

엑소버브는 음향 효과(Acoustic scene)를 총 50개 프리셋 형태로 제공하며, 각각 ▲작은 공간의 룸(Room) ▲무대가 있는 큰 공간의 홀(Halls) ▲금속판 울림으로 생성된 플레이트(Plate) ▲다양한 분위기의 잔향 효과를 나타내는 앰비언스(Ambiences)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믹싱 작업을 위한 엑소버브 프로그램의 삼각형 패드는 초기 반사음과 후기 잔향의 비율을 X축에 배치하고, 입력 신호(Dry)와 리버브가 적용된 신호(Wet) 값을 Y축에 배치하여 개별믹스를 손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개 매개 변수를 '직접 접근(direct access)' 방식으로 채택해 하위 메뉴를 탐색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젠하이저, 리버브 소프트웨어 ‘엑소버브’(사진=젠하이저)

엑소버브는 윈도우 10 이상의 OS와 맥 10.9 상위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텔과 맥 실리콘 프로세서가 모두 지원되며 플러그인은 VST3, AU와 AAX 형식으로 제공된다.

디어 리얼리티 공동 CEO인 아킴 펠(Achim Fell)은 "공간 오디오 기술의 발전이 청취 경험의 수준을 높여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스테레오 시스템에서도 몰입형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되는 경우가 있다."며 "공간 오디오 기술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된 ‘엑소버브’는 실감나는 몰입형 사운드의 제작을 지원해 스테레오 시스템의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엑소버브 정가는 미화 99달러이며 이달 30일까지 약 30% 할인된 69달러에 판매된다. 또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도 제공된다. 엑소버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어 리얼리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젠하이저, 리버브 소프트웨어 ‘엑소버브’_삼각형 패드 (사진=젠하이저)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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