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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2년 전 세계 30만대 넘게 팔았다···전년 대비 3%↑

지난 2022년 30만9천884대 인도···유럽 시장 판매량 6만2천대로 전년比 7% 증가

포르쉐 AG가 2022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 증가한 30만9천884대 차량을 인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포르쉐 AG)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포르쉐 AG가 2022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 증가한 30만9천884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다시 한번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인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중단, 지속되는 반도체 위기로 상당히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르쉐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꿈을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실현시킨 포르쉐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대비 7퍼센트 증가한 6만2천685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독일에서는 3퍼센트 증가한 2만9천512대가 판매됐다. 북미 시장은 7만9천260대를 인도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해부터 시작된 물류 및 공급 차질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탁월한 성과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한 도시봉쇄 및 물류 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퍼센트 감소한 9만3천286대가 판매됐다. 그 외 시장에서는 13퍼센트 증가한 4만5천141대를 인도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 별로는 SUV 모델이 수요를 견인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카이엔으로 9만5천604대가 판매됐으며, 8만6천724대 인도된 마칸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 911은 5 퍼센트 증가한 4만410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고, 파나메라는 13퍼센트 증가한 3만4천142대가 인도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 현상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전년 대비 16퍼센트 감소한 3만4천801대가 인도됐지만 고객들의 주문 수요는 여전히 높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만8천203대 판매됐다.     

본 플라텐은 "포르쉐는 지난 한 해 동안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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