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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3천305억원…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

향후 보유 자사주 8% 중 매년 1%씩 3년에 걸쳐 총 3% 특별 소각 계획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뉴스원)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조 2천 804억 원, 조정EBITDA 4천 881억 원, 영업이익 3천3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조정EBITDA 이익률은 인건비 성장 둔화 및 마케팅비 효율화, 그리고 Poshmark의 EBITDA 흑자 달성 등으로 서치플랫폼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더해 연결 영업이익은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연수 기간을 국내 및 글로벌 추세와 실질 사용 연한에 더 부합하도록 변경한 절감 효과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3천 305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천518억 원 ▲커머스 6천59억 원 ▲핀테크 3천182억 원 ▲콘텐츠 4천113억 원 ▲클라우드 93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천 518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으나 검색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글로벌 검색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네이버 검색 사업 본연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는 Poshmark의 편입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전분기 대비 24.5% 성장한 6천 5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조6천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Poshmark 편입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한편, Poshmark는 마케팅 비용 최적화, 영업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 기존 2024년 목표였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부터 조기 달성하면서도, 역성장 중인 미국의 동종 중고/C2C 업계와는 대조적으로 견고한 거래액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AI의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또,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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