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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TV는 삼성' 공식 이어간다…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 시장서 1위 달성

옴디아, 금액 기준 32.1%로 1위 수성…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서는 43.9% 점유율 기록

삼성전자 모델이 'Neo QLED 8K' 2023년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22일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데이터에서 삼성전자는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초대형 제품들을 앞세워 금액 기준 32.1% 점유율을 기록, 경쟁사들과 격차를 크게 유지하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글로벌로 성장이 점차 확대되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은 38.8%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켰다.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 시장의 경우 작년 1분기 대비 13% 증가한 373만 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215만 대의 QLED를 판매하며 전체 QLED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한편, 1분기 TV 시장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감소한 224억8천500만 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5.2% 감소한 4천652만 대를 기록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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