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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서머 파이널 임박···젠지, 3연속 우승 노린다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만나는 T1-KT "롤드컵 티켓 걸렸다"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2023 LCK 서머 파이널에서 젠지가 세 스플릿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머 정규 리그를 2위로 마무리한 젠지는 지난 주 열린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제압하면서 20일 열리는 결승전에 직행했다. 이번 서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젠지는 4회 연속 LCK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서머, 2023년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이번 서머에서도 우승할 경우 3회 우승을 달성한다. 역대 3회 우승 팀은 2015년 스프링부터 2016년 스프링까지, 2019년 스프링부터 2020년 스프링까지 두 차례 달성한 SK텔레콤 T1, 2020년 서머부터 2021년 서머까지 우승한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다.      

젠지 사령탑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젠지 감독으로 취임한 2022년 이후 진행된 네 번의 스플릿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젠지가 우승할 경우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LCK 6회 우승을 달성하며 '칸' 김동하(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서머 결승전 MVP로 선정될 경우 LCK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결승전 MVP 타이틀을 획득한다.     

19일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치는 T1과 KT 롤스터에게는 서머 결승전 티켓뿐만 아니라 LoL 월드 챔피언십 티켓까지 걸려 있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 자격으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가 190점을 획득한 상황에서 T1이 KT 롤스터를 꺾을 경우 170점을 확보한다.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승리한 팀이 직행, 패배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에게 주어지는 2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KT 롤스터가 T1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150점으로 T1과 동점이 되지만 서머에서 획득한 포인트에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이 된다. 즉, 이번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짓는다.     

T1과 KT 롤스터는 2021년 이후 LCK에서만 14번 맞대결을 펼쳤고 T1이 11대3으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패배한 T1은 이후 10연승을 기록하면서 격차를 벌렸지만 이번 서머 정규 리그 두 번의 매치업에서 모두 0대2로 완패했다. 하지만 8월 10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한 바 있다.     

T1이 승리할 경우 2021년 LCK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다섯 번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이번 서머 결승에 진출한다면 T1은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서머까지 네 번 모두 젠지와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유례없는 기록도 달성한다.      

KT 롤스터가 승리할 경우 2018년 LCK 서머 결승전 이후 5년 만에 LCK 결승전에 진출한다. 2019년 강동훈 감독이 KT 롤스터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첫 LCK 결승전 출전이자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도 처음이다.     

2023 LCK 서머 파이널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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