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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인치 초대형 화면과 VRR 기능까지···옵토마,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1+' 만나보니 

빔프로젝터 최초 VRR(가변 주사율) 탑재···24cm 거리서 100인치 화면 구현

옵토마에서 초단초점 4K UHD 홈시네마 프로젝터 'Optoma L1+‘를 출시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극장 못지 않은 초대형 화면을 가진 홈시네마는 영화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 중 하나다. 몰입감을 높여주는 초대형 화면을 위해 방 하나쯤은 나만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꾸미려는 이들에게는 당연히 TV 보단 빔프로젝터가 우선 순위일 수밖에 없다. 인치 당 화면 크기를 비교하면 당연히 빔프로젝터가 우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관문이라면 역시 공간 활용의 어려움이겠다. 이런 걸 해결한 게 바로 초단초점 빔프로젝터다.

초단초점 빔프로젝터는 1m도 안 되는 투사 거리에서도 100인치 가까운 화면을 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폭이 좁은 방도 홈시네마로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빔프로젝터가 이 초단초점 빔프로젝트다.

20년 이상 업력을 자랑하는 영상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옵토마(Optoma)'가 6일 초단초점 4K UHD 홈시네마 프로젝터 'Optoma L1+‘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VRR 기능을 호환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단거리에서 최대 120인치 화면을 제공한다. 필자가 만나본 옵토마 빔프로젝터 'L1+' 4K UHD 초단점 프로젝터를 지금 소개한다.

장영수 옵토마 한국지사장이 Optoma L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두 뼘만 띄어도 100인치 대화면이 '척'···프로젝터 단점 완벽 보안한 '옵토마 L1+'

옵토마 L1+는 벽에서 26cm 거리만 확보하면 100인치 대화면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이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짧은 투사 거리에서도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스크린과 프로젝터 사이에 약간의 공간만 있다면 별도 설치 과정이 필요 없다. 또 TV와 같이 벽에 가까운 위치에 설치할 수 있어 기존 TV 테이블 위에 그대로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로 40cm, 세로 31.6cm, 높이 11.2cm로 콤팩트한 편하다. 무게도 5.1kg으로 가벼워 이동시키기에 용이하고 방과 거실을 옮겨가며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디자인은 블랙 컬러 베이스에 스피커 전면부는 천으로 마감됐으며, 금빛 전원 버튼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L1+는 제품 50%에 재활용 PCR 소재를 사용했으며 새롭게 도입된 LED 기술은 더 긴 수명과 낮은 전력 소비를 제공해 환경 친화적이면서 경제적이다. 

옵토마 L1+으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을 시청 중이다. (사진=씨넷코리아)

옵토마 L1+는 HDTV Rec 121%와 DCI-709 97%를 만족하는 생생한 컬러를 보여주며 HDR와 HLG 호환 디스플레이 표준을 충족해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기에 이상적이다. 밝기는 2,500 루멘을 지원해 조명이 켜진 방이나 낮에 사용해도 충분한 정도의 밝기를 제공한다. 

830만 픽셀 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L1+는 4K UHD의 기준을 충족시키며 410만 픽셀의 일반적인 4K 프로젝터보다 더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최근 가장 핫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을 감상했을 때 꽤나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색상, 그리고 1,800,000:1 높은 명암비 덕분에 몰입감 있는 시청이 가능했다. 또 120인치 화면에서 영상을 감상해도 다른 프로젝터에서 종종 발생하는 가장자리 부분의 화질 저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Optoma L1+은 유튜브를 포함해 넷플릭스, 웨이브, 애플TV등 각종 OTT 서비스를 지원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인기 OTT부터 게임까지 모두 OK···빔프로젝터 최초 'VRR' 탑재

L1+는 안드로이드 tv 동글이 내장이 되어 있어 별도의 셋톱박스 연결 없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대부분 OTT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OTT 바로가기, 전원, 볼륨 등을 한 번에 조절 가능할 수 있는 리모콘도 함께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L1+은 빔프로젝터 시장 최초로 VRR(가변 주사율)을 탑재한 점도 매력적이다. VRR을 지원하는 ‘부드러운 모션 모드’는 화면 주사율과 게임 프레임을 일치시켜 고스팅과 티어링 현상을 줄이고 부드러운 게이밍 화면을 제공한다. 빠른 입력속도를 위한 ‘향상된 게임 모드’는 FHD 해상도 기준 최대 240Hz의 높은 주사율과 4ms 입력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프로젝터 최고 수준의 반응 속도로 게이밍 빔프로젝터라고 강조해도 손색이 없다.

기타 기능으로는 4코너 모서리 보정, 내장된 PIR 센서를 활용한 시력 보호 기능, 굴곡진 스크린에도 투사 가능한 3x3 워핑, 그리고 벽면 색상에 자동으로 적응하는 보정 기능 등이 있어 스크린 없이도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한 색상의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무수은 친환경 LED를 사용해 유독성 수은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며 시력보호센서 기능을 탑재해 어린 아이들이광원 앞을 지나갈 경우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도록 설계했다. 

장영수 옵토마 한국 지사장은 "집에서 영화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영화를 감상하는 홈시어터 사용자가 많이 늘어 났지만 기존 빔프로젝터들은 설치에 있어 아직 아쉬웠던 건 사실"이라며 "현재 200만 원 후반에서 300만 원 초반에 걸쳐 판매되고 있는 초단초점 빔프로젝터를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옵토마는 L1+ 4K UHD 초단점 프로젝터 출시를 기념해 17일까지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내 제품 구매 시 할인된 가격인 199만9천 원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옵토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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