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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트 스튜디오,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 신규 트레일러 선봬

2024년 PC 및 콘솔로 정식 출시 예정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폴란드를 대표하는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가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The Alters)’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트레일러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게임의 그래픽을 비롯해, 인생을 결정짓는 선택에 따라 다양한 길을 개척하는 분기점, 오락 이념이 담긴 진행 방식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사전에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은 방사능 수치가 치솟고 있어 인류가 생존하기 힘든 척박한 행성에 홀로 불시착한 평범한 노동자이자 주인공인 얀이 ‘생존’을 위해 행성에서 발견한 ‘라피듐 크리스탈’을 활용해 자신의 다양한 인격 변형체인 ‘얼터’를 만들어 내며 시작된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알렉시스 카렐(Alexis Carrel) 박사가 언급한 “인간은 고통 없이 자신을 다시 만들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대리석이자 조각가이기 때문이다”를 게임의 메인 테마로 삼고 있듯이 라피듐 크리스탈으로 생성된 얼터는 언뜻 유사하지만, 각자의 삶의 경로를 갖추고 있다. 서로 다른 인격체로서 활동하는 만큼 단체 생존을 위해 다양한 얀들과의 관계 구축은 핵심이다.     

디 얼터스(The Alters) 신규 트레일러 영상. (제공=11비트 스튜디오 유튜브)

얼터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얀에 대한 분기 경로를 선택함으로써 그들은 각기 상이한 스킬 세트를 습득할 수 있으다. 기지의 유지보수만이 아니라 요리, 표면 탐사를 위한 도구 제작, 필수 자원 수집과 같은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11비트 스튜디오 사내 개발팀에서 PC 및 콘솔 버전으로 개발 중인 디 얼터스는 행성에 불시착한 노동자 얀이 우주 탐사 임무 실패로 발이 묶인 후, 고독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각각 변형된 인격인 얼터를 생성한다는 의미심장한 주제를 갖추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디 얼터스 신규 예고편 트레일러는 유튜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4년 PC 및 콘솔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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