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게임

[롤드컵] 생사를 건 1승 따낸 'GAM·BDS', 2-0 완승

'R7' 'DFM' 롤드컵 첫 탈락 팀 확정

GAM 이스포츠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패자조 경기에서 승리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CK 유튜브)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단 '1승'으로 롤드컵 생존과 탈락 결정되는 패자조 경기에서 'GAM e스포츠'와 '팀 BDS'가 승리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1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패자조 경기에서 GAM이 R7을 2-0으로 제압하며 지난 MSI 2023에서 패배를 되갚았다. 이어 진행된 2번재 매치에선 BDS가 DFM을 상대로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 최종전에 이름을 올렸다.

GAM 이스포츠가 단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CK 유튜브)

VCS 1황이 돌아왔다···'GAM' 잡은 경기력으로 펜타킬까지 달성

GAM과 R7의 1,2세트 경기는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갔다. 게임 초반에는 R7이 두 판 모두 먼저 이득을 가져가며 게임을 주도했지만 GAM은 시원한 한타력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기반으로 흐름을 역전, 빠른 템포로 상대를 압박하며 오늘의 승리까지 차지했다. 특히 2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슬레이더' 자야는 먼저 승부수를 걸어온 R7을 역으로 몰살 후 펜타킬을 달성하며 한껏 끌어올린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R7는 교전이나 판단에 있어 아쉬움을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초반 ‘미르’ 사일러스가 2킬을 따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탑, 미드, 바텀 모든 라인에서 킬을 내주었고 이어진 교전마저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이며 전 라인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2세트도 마찬가지로 무리한 판단과 정교하지 못한 스킬 활용으로 수적으로 우위에 있던 전투마저 패배하며 R7은 롤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메이저 리그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BDS. (사진=LCK 유튜브)

■ 아담, 그는 '대담'했다···단단한 운영과 경기력 선보이며 DFM에 완승

BDS는 DFM와 경기에서 확실한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손쉽게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탑 ‘아담’ 선수는 별다른 개입 없이 1,2세트 모두 14분 이전에 1차 포탑을 파괴하는 강력한 무력을 자랑했다. 지난 라우드와 경기에서 탑 라인을 제외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BDS 선수들도 이번 경기에서 라인전부터 앞서가며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다. 감정적으로 플레이 했던 앞선 경기와 달리 꼼꼼한 운영으로 역전의 여지를 내어주지 않으며 메이저 리그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반면 DFM은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며 다소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원이 뭉친 순간에도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턴을 소모했으며 한타에서도 서로 간 호흡이 맞지 않아 계속해서 실점을 쌓아갔다. '아파맨' 선수의 2년간 부재도 뼈아팠다. 탑에서 체급차이로 밀리고 시작하다 보니 DFM 입장에서 게임을 풀어나가기 더욱 힘들었고 결국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주었다. 정규리그 중 발생한 잡음을 극복하고 롤드컵까지 진출한 DFM 여정은 플레이-인-스테이지 벽을 뚫지 못하고 마무리 됐다.   

BDS 미드라이너 ‘누크‘ 선수가 승리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LCK 유튜브)

BDS 미드라이너 ‘누크‘ 선수는 "어제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오늘은 BDS가 어떤 팀인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다음 CFO와 경기에선 우리 팀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 승리한 두 팀은 14일, CFO와 라우드와 플레이-인-스테이지 최종전 2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다양한 IT 분야의 이야기를 전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