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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디시 미니밴은 어떤 맛?···볼보, 전기 MPV 'EM90' 베일 벗었다

볼보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116kWh 용량 배터리로 최대 738km 주행

볼보 순수 전기 미니밴 'EM90' (캡처=오토익스프레스)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우리에게는 기아 ‘카니발’로 익숙한 미니밴 장르를 스웨덴 대표 자동차 볼보가 약 70년 만에 처음 선보여 차 업계에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토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11일(현지 시간) 중국 시장에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 EM90은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지커(Zeekr) 009 모델과 파워트레인 및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로, 중국 볼보 공장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순수 전기 미니밴 'EM90' (캡처=오토익스프레스)

볼보 EM90은 전장 5,206mm, 전폭 2,024mm, 전고 1,859mm, 휠베이스는 3,205mm에 이르는 차량으로, 기아 카니발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EM90은 6인승 차량으로, 중국 시장에서 렉서스 LM 모델과 직접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차량 외관에는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극 반영됐다. 볼보가 자랑하는 ‘토르 망치’ 헤드라이트부터 전기차 전용 그릴, 점등형 엠블럼이 눈길을 끈다. 또한 미니밴 차량 특성상 분할식 A 필러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며,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됐다. 실내는 ‘2+2+2’ 구조로 독립된 시트 구성으로 편안한 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EM90은 116kWh 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738km에 이른다, 최대 출력은 272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성능은 8.3초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순수 전기 미니밴 'EM90' (캡처=오토익스프레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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