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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최랄라 사진작가 개인전 '몇 번의 계절' 오픈

4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사진에 담긴 감정의 흐름 눈길

최랄라 사진작가 개인전 '몇 번의 계절' 포스터 이미지 (사진=후지필름 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사진가 최랄라의 개인전 ‘몇 번의 계절’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4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개인의 삶과 함께, 사진가로서 쌓아온 작업의 변천사가 담긴 34점의 사진과 영상 1점이 선보인다.

최랄라 작가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한 아날로그적인 언어로 자아와 세상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또한 지코, 크러쉬, 자이언티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는 물론, 트렌디한 브랜드와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다수 진행하는 등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사진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21년 개인전 <Feel Lost> 성공 이후 예술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해외 전시를 펼치는 등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강렬한 그래픽 요소들을 담은 초기 작업부터 과감한 색상 대비를 본격 활용해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필름 카메라로의 작업 방식의 변화도 볼거리다. 사진을 직업 이상의 의미로 마주하며 매 순간을 기록해 온 만큼, 최랄라 작가의 전시작에서는 사진을 찍기 시작한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삶과 주변 환경 그리고 관계의 변화에서 비롯된 작가 내면의 감정을 오롯이 읽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초창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 그의 미공개작을 비롯해 현재 작업 중인 ‘Body Study’ 시리즈의 신작 중 일부가 첫 공개되기도 한다. 

이 밖에,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가 담긴 영상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들은 물론 작가 최랄라의 삶과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까지 엿볼 수 있어 전시와 작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전시 첫날인 26일에는 최랄라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총 2회에 걸쳐 각 30명씩 총 60명의 관람객과 함께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는 사진 기업인 후지필름과 함께 하는 전시인 만큼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을 것”이라며 “작품 이면에 녹아 있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조우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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