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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HTC와 맞손···"버추얼 미디어 리더십 강화한다"

SKT는  버추얼 배경 제작, HTC는 XR 트래킹에 집중···양사 시너지로 미디어 생태계 확장 기대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SK텔레콤이 대만 글로벌 XR 솔루션 기업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SKT 김혁 미디어제휴 담당과 HTC 백승배 한국 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버추얼 콘텐츠 미디어 리더십 확보와 시너지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SKY는 LED 월(Wall)기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팀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운영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SKT AI·유무선·클라우드 기술로 현실감 있는 배경을 제공하는 스튜디오다. 현장 로케이션과 이질감이 없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HTC는 경량화된 VR HMD*인 '바이브XR 엘리트(VIVE XR Elite)'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얼티미트 트래커(Ultimate Tracker)'를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MWC 2024에서 공개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T가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제작 기술과 HTC의XR 트래킹 솔루션의 정합성을 연구한다. 또한, 버추얼미디어 콘텐츠의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IPTV 등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의 확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T의 생성형 AI와 NerFAI(신경방사장 3D 모델링)를 활용한 배경제작기술을 효율화하고, 팀스튜디오가 ‘글로벌 AI XR 스튜디오’로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C는 5월 14일 팀스튜디오에서 'AI&XR Media Day'를 개최하고새롭게 출시하는 XR 트래킹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해당행사에는 HTC APAC 세일즈 총괄 앤슨 첸 (Anson Chen)이 직접 방문해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담당은 "팀스튜디오에서 버추얼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HTC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AI XR 버추얼 스튜디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배 HTC 코리아한국 지사장은 “차세대 XR 기술은 버추얼 아이돌과 같은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산업·군사내 가상 훈련분야까지확산될 것”이라며, “SKT 팀스튜디오와 인프라를 공유해XR 트래킹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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