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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 half' 출시···필름 카메라 특유의 감성 겸비

두 장의 사진이나 영상을 하나로 조합하는 독창적인 2-in-1 기능 통해 풍부한 스토리텔링 제공

후지필름이 필름 감성의 하프 프레임 디지털카메라‘X half’를 발표했다 (사진=후지필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이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240g의 초경량 콤팩트한 바디로 휴대성까지 갖춘 X 시리즈 신제품 ‘X half’를 22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프 프레임 카메라(Half-FRAME camera)에서 영감을 받은 ‘X half’는 후지필름 고유의 색 재현 기술을 넘어 새롭고 창의적인 사진 촬영 경험까지 선사한다.

X half는 세로 구도 촬영에 최적화된 초경량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다. 3:4 화면비의 후면 LCD 모니터와 세로 구도를 위한 광학 뷰파인더(OVF)를 통해 편리하게 세로형 스틸 이미지 및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필름 사진의 고유한 감성을 담아낸 X half는 1인치 이면조사형 센서와 32mm F2.8(35mm 환산) 단렌즈의 조합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일회용 필름 카메라인 ‘퀵스냅’과 동일한 32mm 초점 거리는 필름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화각으로, 추억과 감성을 되살리는 듯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X half는 한 프레임 안에 두 장의 이미지를 촬영하던 하프 프레임 필름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아 '2-in-1'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카메라 상단의 ‘프레임 전환 레버’를 조작하면 두 장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 촬영할 수 있다. X half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2-in-1 조합이 가능하며, 분할선 색상과 크기 조절, 좌우 이미지 변경 등 직관적인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필름 감성에서 착안한 특별한 효과와 기능들도 만나볼 수 있다. X half에는 이미지 전체에 자연스러운 입자를 더해 필름 같은 질감을 연출하는 '그레인 효과'를 비롯해 필름 사진 특유의 표현을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빛샘’, ‘할레이션’, ‘빛바랜 필름’ 등 세 가지의 새로운 필터와 함께 인스탁스 시리즈의 인기 필터 8종도 제공된다. 

여기에 필름 사진처럼 이미지 오른쪽 하단에 날짜를 각인할 수 있는 ‘날짜 스탬프’ 기능까지 더해져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또한 충실한 색 재현과 생동감 넘치는 계조 표현이 가능한 ‘리얼라 에이스’를 포함해 총 13가지의 필름 시뮬레이션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번 X half에는 필름 카메라의 촬영 경험을 재현하는 '필름 카메라 모드'도 도입됐다. 필름 시뮬레이션과 촬영 매수 선택 후 필름 카메라 모드로 촬영을 시작하면, 카메라의 후면 LCD에는 촬영 이미지 대신 촬영 매수가 표시된다.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촬영 후 카메라 상단의 프레임 전환 레버를 감아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은 필름 카메라 유저들에게 익숙한 아날로그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촬영 후 바로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X half 전용 앱을 통해 디지털로 현상하는 과정에서 유저들은 필름 카메라 특유의 결과물을 마주하는 기다림과 설렘까지도 경험해 볼 수 있다. 

240g의 가벼운 바디는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조리개 링이나 프레임 전환 레버 등 제품 디자인은 X시리즈 특유의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클래식 카메라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담아내 전통적인 아날로그 조작감까지 구현했다. 여기에 사용하기 쉬운 후면 LCD의 부드러운 터치 컨트롤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더해 콤팩트한 바디에서도 촬영 방식이나 필름 시뮬레이션을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최대 880 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한 효율적인 배터리 성능을 가진 광학 뷰파인더는 오랜 시간 촬영해도 매 순간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X half와 함께 선보인 전용 앱은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메라와 모바일 기기를 블루투스로 페어링해 이미지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으며, 전송된 이미지는 SNS에 바로 업로드하거나 인스탁스 링크 시리즈 스마트폰 프린터로 손쉽게 인쇄할 수 있어 더욱 폭넓은 사진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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