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닷 원, 6.5g 초경량 무게와 클립온 형태로 안경, 모자 등 착용해도 간섭 없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다른 이어폰 제조사들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집중할 때, 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 감상과 통화가 가능한 오픈형 이어폰 형태를 고집해온 브랜드가 바로 샥즈(SHOKZ)다. 특히 진동유닛으로 턱뼈나 머리뼈를 통해 소리를 전하는 골전도 이어폰 기술은 샥즈가 자랑하는 대표 분야다.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은 샥즈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인 ‘BE OPEN'과도 맞닿아 있다.
이렇듯 오픈형 이어폰 분야를 대표해온 샥즈가 11일 서울 코엑스 내 스튜디오 159에서 신제품 ‘오픈닷 원’과 ‘오픈핏 2+’까지 2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번 신제품 2종 가운데 먼저 오픈닷 원은 샥즈가 처음으로 선보인 클립온 타입 오픈-이어 모델이다. 마치 귀걸이나 피어싱을 한 모습처럼 귀 아래쪽에 착용하는 형태가 독특하다. 이 제품은 이어버드 한 쪽당 6.5g 초경량으로 실제 귀에 착용해보니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 제품은 유연한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부드러운 실리콘 마감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고 샥즈는 설명했다.
특히 클립온 타입이라는 점에서 갖는 장점은 명확하다. 안경이나 모자와 같은 액세서리를 착용해도 전혀 간섭이 없다는 점. 그리고 양쪽 기기가 동일한 생김새로 좌우 구분이 없어 충전 케이스에 넣을 때도 살필 필요가 없다. 음질은 오픈형 이어폰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는 만큼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16mm 맞춤형 드라이버와 Shokz Bassphere 기술, Shokz Open-Bass 2.0 알고리즘 결합으로 강력한 저음을 구현한다. 또한 4개의 EQ 프리셋, 2개의 맞춤형 모드, 돌비 오디오 모드 등을 지원해 입체적인 사운드 구현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블루투스 5.4 연결 지원으로 통화 품질과 연결 안정성도 챙겼다. 또한 IP54 등급 방진 방수 성능으로 일상생활이나 야외활동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케이스를 포함해 최대 40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는 무선 충전과 10분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제품 출시가격은 28만9천 원이다.
함께 출시한 오픈핏 2+는 샥즈의 프리미엄 오픈형 무선 이어폰 라인업 가운데 최신 모델이다. Shokz DualBoost 기술과 돌비 오디오를 적용해 깊은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동시에 구현하는 고성능 이어폰이다. 여기에 초대형 저주파 유닛과 독립 고주파 유닛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Shikz OpenBass 2.0 알고리즘으로 전 음역대의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귀로 전한다.
착용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귀에 닿는 소재에 있다. 이번 제품은 새롭게 개발된 울트라 실리콘 2.0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감이 없으며, 유연한 이어후크 구조는 니켈-티타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져 착용 시 흔들림이 없다. 9.4g으로 역시 가벼운 무게는 귀에 전해지는 부담을 덜었다.
오픈핏 2+ 역시 Qi 인증 무선 충전 패드에 케이스를 올려두면 충전이 가능하며, 이어버드는 케이스 내에서 10분 충전에 약 2시간 가량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이어버드 단독으로 최대 11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48시간까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IP55 방진 방수 등급과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블루투스 5.4를 지원한다. 가격은 28만9천 원으로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