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파트너사들이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도구 2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SOW 애널라이저(SOW Analyzer)’와 ‘봇 지원 라이브 채팅(Bot-Assisted Live Chat)’은 파트너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도구인 SOW 애널라이저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 모델을 활용해 파트너가 작업 명세서(SOW)를 작성·검토·승인하는 전 과정을 간소화한다.
수천 건 이상의 고객 비즈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락되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즉시 감지해 구체적인 예시와 모범 사례를 제안하며, 파트너가 계약 검토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PDF 업로드만으로 주요 오류를 표시하고 보완 가이드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줄이고 업무 완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SOW 애널라이저에 대한 외부 평가도 긍정적이다. IDC 채널 및 제휴 부문 프로그램 부사장 스티브 화이트는 “이 도구가 파트너의 SOW 작성 속도와 규정 준수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며, AI를 통한 업무 코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서브의 스콧 크라이노크 부사장도 “단순 오류 지적을 넘어 실제 개선 방안을 제시해, 파트너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도구인 봇 지원 라이브 채팅은 파트너 네트워크 허브에서 이용 가능한 지능형 챗봇 서비스다. 온보딩·청구·주문·인센티브 신청 등 파트너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복잡한 문의는 운영팀 상담원에게 매끄럽게 연결된다.
초기 사용자들은 문제 해결 시간이 평균 25% 단축되고, 첫 상담 시 해결 비율(First Contact Resolution)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젤라르소프의 벤캇 스룽가바라푸 부사장은 “챗봇이 자세한 설명 없이도 필요한 자료를 바로 찾아줘 업무 효율이 극대화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는 파트너 수익 허브(Earnings Hub)에 AI 인사이트 기능을 추가했다.
대시보드 내 리베이트·할인·크레딧 등 주요 데이터를 통합·시각화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고, 제미나이의 예측 분석을 통해 지역별 수요와 성장 기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개인화된 성장 로드맵과 대화형 피드백 기능을 더해 파트너의 비즈니스 최적화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SOW 애널라이저와 봇 지원 라이브 채팅, 향상된 수익 허브는 파트너가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도구”라며, “모든 파트너가 적극 활용해 성과와 피드백을 공유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AI 기능은 파트너 네트워크 허브 내 관련 메뉴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