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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블루스퀘어서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첫선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에 맞춰 선보이는 세트형 & 합성형 촬영 공간

한국후지필름이 블루스퀘어와 함께 차세대 포토부스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첫 선보인다 (사진=한국후지필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후지필름이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의 운영사인 ‘놀씨어터’와 공동 기획하여 경험형 포토 리테일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Art of Photography space)’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론칭은 한국후지필름의 차세대 네 컷 사진 포토 리테일을 13년 만에 내한하는 뮤지컬 ‘위키드’에 맞춰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로, 작품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몰입형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사진 쇼핑, ‘필름한잔’ 등 사진 서비스 리테일 사업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8월 10일부터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서비스를 론칭했다. 최근 공연·전시 등 현실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경험 콘텐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장르의 높은 인기와 마니아층의 사진 촬영·굿즈 수집 열기에 주목한 한국후지필름은 블루스퀘어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신규 리테일 서비스인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를 론칭했다. 관람을 이색적으로 인증하면서도 공연의 감동을 간직할 수 있도록 뮤지컬의 상징적인 무대와 장면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서비스는 기존 네 컷 사진과 차별화된 결과물을 제공하기 위해 ‘비주얼바이브’와 협업했다. 인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 높이와 앵글을 조정하는 맞춤형 촬영과 AI 합성 기능이 탑재된 포토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촬영 공간은 단순 시트지나 프린트 배경이 아닌, 뮤지컬 ‘위키드’ 주요 장면의 세계와 분위기를 반영했다. 인물과 배경이 자연스럽게 담길 수 있도록 특수 조명을 설치해 실제 무대에 오른 듯 생생한 촬영 경험을 제공하며, AI 합성 기술을 결합해 한층 고품질의 사진 인화를 구현한다.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뮤지컬 ‘위키드’는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과 강렬한 캐릭터·색채로 한국후지필름의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서비스와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세트형 2종과 합성형 1종 총 3대의 포토부스를 설치했다. 세트형 2종은 ‘위키드’의 대표 시퀀스와 무대 요소에 영감을 받아 구현돼 관객에게 공연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몰입형 촬영 경험을 선사하며 합성형은 ‘위키드’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를 테마로 한 배경을 AI로 합성해 원하는 등장인물의 무드를 담아 공연 관람을 인증할 수 있다.

세트형 중 ‘Shiz University’ 부스는 Popular 시퀀스를 구현했다. 마녀 유형 콘셉트 UI를 통해 서쪽 마녀(그린 조명)와 동쪽 마녀(핑크 조명) 중 선택해 개성 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Clock of the Time Dragon’ 부스는 뮤지컬 ‘위키드’의 상징적인 시계 아트워크와 역광 조명을 활용해 실루엣과 그림자를 극적으로 표현,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합성형 ‘Which Witch?’ 부스는 원하는 배경을 선택하면 첨단 AI 기술이 사용자의 위치·조명 각도·색감·원근을 계산해 자연스럽게 합성한다. 실제 현장 조명과 디지털 배경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관객은 마치 무대 한가운데 서 있는 듯 리얼리티 있는 사진을 소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키드’ ‘엘파바’ ‘글린다’ 3가지 테마의 템플릿을 제공하는 필름한잔 셀피부스도 2대 운영한다. 관객은 세트형·합성형 APS와 3가지 템플릿의 셀피부스 중 원하는 방식으로 공연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는 공연을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주인공이 된 듯 몰입감 넘치는 사진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공연·전시 분야와 한국후지필름의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사진 경험을 제시하고,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뮤지컬·공연·전시와 협업해 관객과 작품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의 ‘아트 오브 포토그라피’ 포토부스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층에서 운영되며, 공연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미션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8월 10일부터 10월 26일 마지막 공연일까지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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