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무선 연결과 마이크, 드라이버까지 새로워진 게이밍 헤드셋  하이퍼스피드 무선 2세대 적용...더 커진 하이퍼클리어 풀밴드 12mm 마이크 탑재 눈길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구성품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블루투스 연결 모드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관련 이미지 (사진=레이저)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마이크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착용샷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전용 소프트웨어 시냅스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8.8 Overall
  • 가격 8.5
  • 성능 9.5
  • 휴대성 9.0
  • 디자인 9.0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뛰어난 오디오 성능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프로를 위한 게이밍 헤드셋’을 표방하는 레이저 블랙샤크가 신제품 ‘V3 프로’로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지난 2023년 선보인 블랙샤크 V2 프로 이후 약 2년 만이다.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무선 2세대 적용, 더 커지고 성능 개선을 이룬 하이퍼클리어 풀밴드 12mm 마이크, 새로운 드라이버 탑재 및 편의 기능 추가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구성품 (사진=씨넷코리아)

■ 여전히 멋진 디자인과 눈에 띄는 변화들

먼저 구성품을 살펴보면, 한눈에 봐도 레이저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블랙•그린 컬러를 조합한 패키지가 눈에 띈다. 박스를 열어보면 블랙샤크 V3 프로 헤드셋 본체와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무선 연결에 필요한 2.4GHz 동글, 헤드셋에 탈착이 가능한 마이크와 팝 필터, USB A to C 케이블, 3.5mm to USB-C 케이블이 함께 들어있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제품 디자인은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투 헬기 파일럿이 착용하는 헤드셋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밀리터리 콘셉트는 여전히 멋지다. 헤드밴드는 부드러운 인조가죽 소재에 레이저(RAZER)를 음각으로 새겼으며, 촘촘한 바느질과 만듦새에서 프리미엄이 느껴진다. 아래 머리가 닿는 곳은 듀얼 레이어 플로우니트 메모리폼 쿠션을 적용해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정수리가 아프지 않다. 또한 금속 소재로 된 슬라이더는 길이 조절 폭이 큰데다 조작감이 부드러워 만족스럽다.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전작과 같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진화를 거친 부분들이 보이는데, 그중 하나는 적응형 15도 스위블 조인트다. 이 역시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금속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양쪽 이어컵에도 동일한 듀얼 레이어 플로우니트 메모리폼 쿠션을 적용했다. 뽀송뽀송한 촉감이 인상적이며,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에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아 상쾌하다. 왼쪽 이어컵에는 녹색으로 포인트를 준 마이크 음소거 버튼과 전원 버튼, 유선 연결에 필요한 USB-C 포트, 마이크 단자가 있으며, 블랙샤크의 상징과도 같은 볼륨 조절 노브도 보이는데 전작 보다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오른쪽 이어컵에는 이퀄라이저 프리셋이나 2.4GHz, 블루투스 전환 기능을 하는 스마트 스위치 버튼, 게임/챗 밸런스 컨트롤 휠,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버튼이 자리했다. 레이저 로고가 보이는 캡을 열면 배터리가 보인다. 제품 무게는 367g로 전작보다 조금 무거워졌으나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블루투스 연결 모드 (사진=씨넷코리아)

■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무선 2세대 탑재 및 4가지 연결 모드

이번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는 총 4가지 연결 방식을 제공한다. 먼저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무선 2세대 기반 2.4GHz 연결,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USB 유선 연결, 3.5mm 아날로그 오디오 연결도 가능하다. 전작이 2.4GHz와 블루투스. USB 유선 연결까지만 지원했던 것에 비해 선택지가 늘어났다. 특히 이번 새롭게 적용된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무선 2세대는 전작 V2 프로의 지연 시간 15ms에서 10ms로 대폭 줄었다.

또 하이퍼스피드 연결과 블루투스는 동시 오디오를 지원해 게임 도중 스마트 폰과 연결할 수 있으며, 토글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빠르고 손쉬운 전환이 가능하다. 다운타임 없이 이어지는 사용을 원한다면 USB 유선 연결이나 3.5mm 오디오를 활용하자. 어떤 취향의 게이머라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은 무척 매력적이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 잘 들리고, 잘 전한다...새로워진 드라이버와 마이크

이번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에 새롭게 탑재된 ‘트라이포스 바이오 셀룰로오스 50mm 드라이버’는 고조파 왜곡을 50% 줄여 선명한 오디오를 유지하며 중요 오디오 신호를 명확하게 식별한다. 또한 새로운 다이어프램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초박형 바이오 셀룰로오스 다이어프램으로 게임 내 발자국에 사용되는 주파수를 더 선명하게 구분해낸다. 뿐만 아니라 자기장 강도가 75% 증가해 보다 향상된 사운드 이미징으로 적의 이동을 잡아낸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관련 이미지 (사진=레이저)

레이저의 블레이드 노트북을 비롯해 많은 헤드셋 제품은 뛰어난 입체감,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음향 기술의 핵심인 THX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레이저 시냅스 앱을 통해서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스테레오 활성화)가 가능한데, 게임이나 콘텐츠 안에서 소리의 이동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해당 기능은 게임을 넘어 고품질 영화 콘텐츠를 즐길 때 큰 만족감을 주는데 이번 신제품에는 7.1.4 THX 공간 오디오 가상 오버헤드 스피커가 더해져 소리의 방향성을 구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7.1.4 서라운드 사운드는 PC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마이크 (사진=씨넷코리아)

마이크 성능 개선 또한 눈에 띈다. 우선 이번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에 적용된 하이퍼클리어 풀밴드 12mm 마이크는 전작보다 커진 마이크 캡슐, 풀밴드 변속기로 업그레이드됐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광대역 마이크에 비해 손실 없는 목소리를 전달해 게임 도중 의사소통에 명확해졌다. 마이크에 적용된 커다란 팝 필터는 통신 중에 일어나는 파열음과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저음 및 고음역대에 걸쳐 자연스러운 음성 재생이 가능해졌다는 게 레이저 측 설명이다. 또한 해당 마이크는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4가지 프리셋, 기본 값을 비롯해 ‘e스포츠’ ‘방송’ ‘마이크 부스트’ 등을 제공해 뛰어난 편의성을 가졌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착용샷 (사진=씨넷코리아)

이번 블랙샤크 V3 프로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헤드셋 본체에 있는 ANC 버튼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할 수 있다. 여느 음악 감상용 헤드폰처럼 주변 소음으로부터 확연히 차단되는 느낌은 아니지만 게임에 몰입하기에는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전용 소프트웨어 시냅스 (사진=씨넷코리아)

레이저가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시냅스(Synapse)에서는 블랙샤크 V3 프로의 성능을 100%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설명한 THX 공간 오디오와 7.1.4 서라운드 사운드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팀 레이저 선수들이 튜닝에 참여한 인기 게임 커스텀 EQ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헤드셋에 최대 9개 오디오 EQ를 커스텀 설정이 가능할 수 있어 최적화된 게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10ms 초저지연 무선 연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강도, 마이크 EQ 등 모두 열거하기 힘들 만큼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사진=씨넷코리아)

레이저 블랙샤크 V3 프로 국내 공식 론칭은 8월 1일, 가격은 39만9천 원이다. 해당 제품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 에정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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