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이 압도적인 4K 초고화질과 독보적인 색 재현력을 자랑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Z 시리즈의 신제품 ‘FP-ZUH6000’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FP-ZUH6000은 Z 시리즈 프로젝터 중 최초로 4K 해상도를 지원해 극도로 선명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6,000루멘(lm)의 뛰어난 밝기를 자랑하는 최신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후지필름 고유의 광학 엔진을 한층 더 발전시켜 기존 모델 대비 약 1.5배 향상된 색 재현력과 부드러운 그라데이션 표현을 자랑한다. 적색 표현 능력은 2배 가까이 개선되어 후지필름의 우수한 색 표현력을 프로젝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후지필름의 X 및 GFX 시리즈 카메라에 탑재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도 프로젝터 최초로 도입됐다. 다채로운 영상에 어울리는 표준적인 색조를 제공하는 프로비아(PROVIA), 생생한 색감과 뛰어난 명암 표현을 자랑하는 벨비아(Velvia), 영화 필름처럼 차분한 색채를 구현하는 이터나(ETERNA) 등 3가지 모드로 사용자는 연출 목적에 따라 필름 고유의 풍부한 톤과 섬세한 색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업계 유일의 접이식 2축 회전 렌즈를 통해 유연한 설치 환경을 제공한다. 헤드(수평) 360도, 암(상하) 90도 반경 내에서 조절할 수 있어 프로젝터 본체의 이동 없이도 벽, 스크린, 천장, 바닥 등 어떠한 방향으로도 원하는 위치에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TR(투사비) 값 0.34의 초단초점 렌즈까지 탑재되어 단 75cm의 짧은 거리에서도 100인치의 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프로젝터 본체와 투사 이미지 사이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본체를 천장 안으로 숨기고 렌즈만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더욱 몰입감 있는 시각 효과도 창출한다.
뿐만 아니다. FP-ZUH6000은 약 17.5kg의 무게에 너비 486mm, 깊이 496mm, 높이 175mm 등 초경량 디자인으로 설치 및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 수직 82%, 수평 35%의 넓은 렌즈 시프트 기능과 1.1배의 광학 줌 기능까지 갖춰 프로젝터 본체의 위치를 조정할 필요 없이 투사 이미지의 위치와 크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FP-ZUH6000은 이번 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 아트, 전시회, 상업 시설 등에서 프로젝터가 핵심적인 공간 연출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고성능 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FP-ZUH6000은 후지필름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광학 기술과 색 재현 노하우에 4K 초고화질과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탑재되어 사용자에게 최고의 몰입감과 창작의 자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