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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출시 7년 만에 잔액 10조 돌파…국민 4명 중 1명 사용

1200만 명이 선택한 ‘모임활동 필수템’, 실사용 늘고 연령층도 다양해져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이 출시 7년도 안되어 잔액 10조 원을 돌파했다(사진=카카오뱅크).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생활금융 서비스인 모임통장이 출시 7년 만에 누적 잔액 10조 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모임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모임통장 이용자 수도 1,200만 명을 넘어, 국민 4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2018년 12월 출시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확인 등 사용자 중심의 기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투명한 회비 관리와 쉬운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며 입소문을 탔다.

잔액 증가 속도는 눈에 띈다. 출시 약 11개월 만에 잔액 1조 원을 넘긴 데 이어, 4년 2개월 만에 5조 원, 그리고 약 7년 만에 10조 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최근 1년 동안에만 2.2조 원이 순증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용자 수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초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6월 기준 1,20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이용자의 평균 잔액도 작년 89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93만 원으로 증가해 실사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 결제액도 올해 상반기에만 2조 원에 달했다.

연령대도 넓어지고 있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20대 이하 16.5%, 30대 28.3%, 40대 25.7%, 50대 이상 29.5%로 나타났으며, 특히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출시 초기보다 약 2배 증가해 전 세대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진화했다.

모임 목적은 친목(30.1%)과 가족·생활비(26.7%)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여행, 데이트, 직장·팀 단위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는 모임 활동을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진행한 ‘meet! THE PRO’ 캠페인에는 골프, 달리기, 트레이닝, 축구, 테니스 분야별 레슨이 포함됐으며, 17,000여 명의 모임원이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8월 1일부터 카카오뱅크와 스포츠스타 유튜브 채널에서 순차 공개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이 고객의 실제 모임 운영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 결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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