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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인도네시아 진출 돕는다…‘핀넥트 글로벌’ 성료

4개 스타트업 참가, 현지 파트너십·시장 이해도 높여… 하반기 싱가포르 진출 프로그램도 예고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핀넥트(FIN:NECT) 글로벌’ 행사에서 국내 스타트업들과 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핀넥트(FIN:NECT) 글로벌’ 프로그램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핀넥트 글로벌’은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선보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항공·숙박·체류비 지원은 물론,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귀국 후에도 컨설팅 등 사후 지원을 이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데모데이를 통해 선정된 ▲머니가드서비스(모바일 채권관리) ▲포레스트잘란(동남아 실물연계자산 금융) ▲핀프로파일(AI 기반 신용분석) ▲276홀딩스(중소기업 매출채권 전자화) 등 총 4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자카르타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동향을 청취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1:1 상담(IR)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넓혔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장 특성과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해외 시장 진출은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에서 제2차 핀넥트 글로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챌린지’, ‘이노베이션 스쿨’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혁신 확산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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