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와인, 패션까지 이미지 검색에 AI 요약 기능 탑재…“일상 속 정보 탐색 더 쉽고 직관적으로”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앞으로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가 스마트렌즈에 AI 브리핑 기능을 접목한 ‘렌즈 x AI 브리핑’을 7월 31일 새롭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렌즈 x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스마트렌즈로 촬영한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관련성이 높은 문서를 선별하고 그 핵심 내용을 요약해 상단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유사 이미지를 보여주던 기존 이미지 검색보다 훨씬 풍부하고 직관적인 정보 탐색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스마트렌즈로 꽃 사진을 찍으면 AI가 해당 꽃의 이름, 개화 시기, 특징, 꽃말, 관리법 등 다양한 정보를 요약해 보여준다. 와인 라벨을 촬영할 경우에는 품종, 생산지, 어울리는 음식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패션 아이템 이미지 역시 브랜드, 제품명, 스타일 특징 등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실용성이 크다.
하단에는 관련 추천 문서도 함께 제공돼 사용자는 추가적인 정보 탐색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 AI 브리핑이 이미지 기반 검색으로 확장된 사례로,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AI 브리핑이 적용된 검색어 수는 출시 초기 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검색 결과 상단에 머무는 시간도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용자들이 해당 기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리더는 “렌즈 x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이미지만 촬영해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요약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 검색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한 ‘AI 에이전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